블룸버그 “코스피, 상반기엔 최고·하반기엔 최악” 이유가?
국내 증시, 삼성전자 실적 소화하며 하락
지난주 목요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소화하며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2.83%, 코스피지수 -2.62%, 코스닥 -0.69%).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195.0조원, 예상 200.8조원)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107.4조원, 예상 106.7조원)한 가운데 오전 동안 보합권에서 등락.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꾸준히 상승한 유가 움직임 반영해 낙폭을 확대. 외국인의 현선 동반 매도 압력 속 베이시스가 축소된 가운데 금융투자가 옵션 만기 소화하며 현물 대규모 순매도 동반한 차익거래 포지션 청산에 나선 것으로 추정.
대부분 업종 약세 속 2차전지와 소부장 강세에 코스닥 낙폭 제한
한편 대부분 업종의 약세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9.6조원, 예상 8.8조원)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7,560억원, 예상 3,200억원) 발표한데 힘입어 2차전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짐. 금일에도 일부 진행될 예정인 반도체 ETF 리밸런싱의 영향으로 패시브 수급 유입된 소부장 관련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의 낙폭은 비교적 제한됨. VKOSPI 지수는 옵션 매도 수급 영향에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pt 중반대에서 마감해 1월 수준으로 복귀하기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오픈AI 매출 거품 논란 제기되며 기술주 약세 두드러진데 연동되어 하락 우위를 보임. 금일 지수 선물은 연휴간 반도체 업종 부진 및 주말간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공항을 폭격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하며 하락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 오픈AI 매출 논란 진정과 유가 하락에 상승 전환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매도세가 일부 진정되며 강세 마감(S&P 500 +0.59%, 나스닥종합지수 +0.64%, 다우존스 +0.83%). 목요일 나스닥을 중심으로 지수 약세를 주도했던 오픈AI의 연환산 매출(ARR)이 일부 추정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논란이 완화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 논란이 진정된 배경은 앤트로픽과 동일하게 집계된 $700억 매출에 포함된 클라우드 파트너사 지급 비용은 축소된 추정치인 $500억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산 디젤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히자 유가 상승세가 완화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
종목별 차별화 속 약세 두드러진 반도체
다만 엔비디아 투자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퍼머스가 IPO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기대 약화로 이어지며 시장의 불안을 자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하기도. 이외에도 이번 달 스마트홈 허브 및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등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아이폰18 프로 수요 부진에 부품 주문 감축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애플의 약세가 돋보임. 그럼에도 S&P 500 11개 섹터 중 대부분인 9개가 상승 마감하는 등 지수 강세 속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남. 이번 주 미국 대형 은행과 ASML, TSMC 등의 실적 발표 및 9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옵션 매도 수급 우세 속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 베팅이 제한되며 신중론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