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향방은 예측불허이지만, 안전자산 버퍼를 일부 준비한다면?

입력: 2026- 09- 29- 오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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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세기의 혁명인 AI 혁명이 만드는 반도체 및 관련 산업의 극적인 성장이 진행 중이다 보니 추가 상승 기대가 있지만, 한편 시장 금리 상승 속에 무거운 흐름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기대와 우려가 충돌하면서 시장은 횡보장으로 두 달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때 ...
(※ 오늘 증시 토크는 주식시장 방향이나 투자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 긍정적인 기대감도 크지만 우려감이 공존하면서 반복되는 박스권 장세
 
좁은 박스권이 반복되다 보면 시장 향방을 가늠하기란 참으로 어려워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스권의 끝자락에서 시장이 방향을 잡게 되면 그 방향으로 매우 강하게 쏠리면서 추세를 형성하다 보니, 박스권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위/아래를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AI 혁명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 그리고 그에 따른 관련 산업의 성장이 두 자리를 넘어 세자릿수를 만들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이 가지는 기대는 지금도 매우 크지요.
한편, 지금의 성장이 마지막 불꽃놀이가 아니냐는 우려는 향후 몇 년 뒤 공급 초과가 발생하면서 다시 반도체 및 관련 산업에 빙하기가 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 세계 국채 및 시장 금리가 안정되지 못하고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오르려 하면 내리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위아래 등락만 두 달 넘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 주식시장이 과연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박스권 장세 ]
 
 
■ “못 먹어도 고(?)”할 때는 아닌 현재 증시, 무리할 필요는 없다(?).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만 사람들끼리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농담으로 하는 말 중에 “못 먹어도 고”라는 말이 있지요. 고스톱에서 유래한 이 말을 가지고 사람들은 중요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중대 결정을 내릴 때 사용하곤 합니다.
표현 그대로, 지금 진행하는 대로 그대로 또는 더 강하게 Go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을 자세히 뜯어보면, 고스톱에서 나온 말이 아니랄까 봐 무모한 베팅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못 먹어도 고”를 외칠 때에는 확률이나 가능성이 높을 때 사용하게 되지요. 어쩌면 한국 증시가 코스피 PBR 기준 0.8배 수준에 불과했던 2024년 연말이나 2025년 연초가 그럴 시기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증시는 그 당시에 비해 코스피 지수 기준 2~3배 상승했고, 반도체 대장주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지만, 주가도 워낙 높은 위치에 있다보니 밸류에이션 레벨도 낮지는 않습니다.
 
즉, 2024년 연말이나 2025년 연초와 비교해 볼 때 2026년 현재는 “못 먹어도 고”를 부르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요.
 
어쩌면 무리하게 주식시장에서 전력 질주하며 달리고 있었다면 완급조절 하면서 숨을 조금 고르거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충전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는 지양하고 과도하게 빚투를 하고 있다면 투자자 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지 체크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며, 주식에 100% 집중되어 있다면 조금은 안전자산 버퍼를 가지는 것도 방법이 아닐지 싶습니다.
 
즉, 무리하게 전력 질주하기보다는 조깅하듯 부담 없는 수준으로 투자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해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주식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모릅니다.
다만, 시장 참여자 본인이 보았을 때 너무 무리하게 주식시장에서 달리고 있었다면 조금은 숨을 가다듬으면서 시장을 대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 증시 토크는 절대 시장 향방이나 투자 의견이 아님을 재차 강조 드립니다. 주식시장이 어디로 갈지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더 알기 어렵습니다.)
 
2026년 9월 29일 화요일
현)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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