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갈등에 솟구친 국채금리…3대 지수 일제 하락 [뉴욕증시]
국내 증시, 반도체 하방 압력 속 코스피, 코스닥 차별화
전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하방 압력 두드러진 가운데 혼조세 마감(KOSPI 200 F -3.44%, KOSPI -2.70%, KOSDAQ +0.25%).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연휴간 금리 상승세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소화하며 하락 출발. 특히, 지난주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불가항력 선언으로 반도체 투심이 악화된 영향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장중 낙폭을 꾸준히 확대. SK하이닉스의 경우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내년 미국 상장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중복 상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으며, 삼성전자 역시 금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장중 외국인의 주식선물 매도세가 강화되며 기존 매수 포지션 청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됨.
반도체 외 업종은 대체로 강세
이에 외국인의 선물 매도 우위 속 베이시스는 장중 한때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는 등 대폭 축소됨. 다만, 국내 26개 업종 중 19개가 상승했고,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600개를 상회하며 8월 초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에 하방 압력이 집중되었던 것으로 판단. 코스닥 지수는 상한가 기록한 HLB(담관약 신약 FDA 허용)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투심이 개선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전환한데 연동되어 약세를 이어감. 금일 지수 선물은 삼성전자 배당락 소화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 반도체 저가매수 유입 여부 주목하며 낙폭 만회 시도할 전망.
미국 증시, 미국채 10년물 금리 5.2% 재차 돌파하며 약세
미국 증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고점을 더욱 높인 가운데 약세 마감(S&P 500 -0.77%, NASDAQ -0.92%, DOW -0.67%).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미국 – 이란간 협상 기대감 약화로 상승 출발한 국제유가 및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5.2% 재돌파 소화하며 하락 우위가 나타남. 이에 위험회피 심리 고조로 VIX 지수는 9월 FOMC 이후로 최고치인 16pt 위에서 마감하며 급등. 다만, 이후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 운영 재개로 원유 공급 우려 완화되었고,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진전시 제제 완화 의향을 밝혔다는 소식에 유가 급락하며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
기술주 하락 우위 속 상승 돋보인 엔비디아
한편, 주말간 오픈AI가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프론티어 모델 학습을 중단한다는 소식 등으로 AI 투심 악화된 점 역시 지수 움직임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이에 대해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해킹 관련 보안 플랫폼을 공개함과 더불어 $1,500억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애플이 ’24년 기록한 기존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 규모 넘어선 영향에 강세 돋보이며 지수 하단을 일부 지지. 이는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의 주식 순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특히 긍정적인 재료. 또한,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동사 신형 칩 구매 허용 검토 소식 전해진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한편, 금요일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금일에는 8월 JOLTs(미국 노동부 구인, 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예상 724.0만, 이전 727.1만)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