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저 지분율에도…삼성전자 외국인 귀환 기대 커진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내년 여름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SpaceX 주식 매수에 전례 없는 속도로 뛰어들고 있다.
연준 금리 전망의 극적인 반전(선물시장 기준)
불과 10개월 만에 시장의 2026년 Federal Reserve 정책금리 전망은 급변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선물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6차례 반영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ZeroHedge, Bloomberg
개인투자자들, 전례 없는 속도로 스페이스X 매수
ARK Invest의 대표 펀드인 (NYSE:ARKK) 는 6월에 약 7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약 1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특히 스페이스X IPO 당일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Vanda Research)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순매수 기준 3억6,98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비교를 위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Nvidia 순매수 규모는 8,820만 달러에 그쳤다. 스페이스X에 대한 3일간의 개인투자자 매수 규모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lphabet, Amazon, Microsoft, Meta, S&P 500 ETF, 그리고 Nasdaq 100 ETF를 모두 합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스페이스X를 둘러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는 과거 어느 사례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수준이다.

출처: Global Markets Investor, Bloomberg
내년 여름 스페이스X에 닥칠 대규모 물량 부담
스페이스X는 IPO 과정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4.9%만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남아 있는 95% 이상의 주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거래가 가능해진다.
특히 2027년 6월부터 7월 사이에는 내부자 보유 지분의 매도 가능 비율이 불과 몇 주 만에 50.8%에서 96.9%로 급증할 예정이다. 현재는 유통주식 수가 제한돼 있지만, 이 시점이 되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의 제한된 유통물량은 지수 추종 펀드들의 공격적인 매수를 유도하는 요인이 됐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진정한 공급 충격은 상장 후 366일째가 되는 시점에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출처: Rand Group
IT 아웃소싱 부문의 대규모 폭락
Accenture(NYSE: ACN)의 최신 실적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분기 수주액(Bookings)도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8% 급락했다.
글로벌 IT 서비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액센츄어의 부진은 업계 전반의 급락을 촉발했다. Cognizant, Wipro, Capgemini, IBM, EPAM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매도세는 경기 둔화로 IT 컨설팅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전통적으로 아웃소싱 업체들이 제공해 온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인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TCS, Infosys, HCLTech, Wipro 등 인도 주요 IT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액센츄어의 실적은 일반적으로 인도 IT 업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실적 부진은 인도 IT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인도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하고 있다.

출처: Bull Theory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 곡선, 콘탱고 구조로 전환
블룸버그의 마이클 볼(Michael Ball)에 따르면, 원유 시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 증가로 인해,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아시아 정유업체들은 중동산 원유 공급 감소에 대응해 미국산 원유와 기타 대체 원유 도입을 늘렸으며, 유가 상승 국면에서는 정제 가동률도 낮춰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공급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그 결과 중동산 원유의 선물 곡선은 콘탱고(contango) 구조로 전환됐다. 콘탱고는 일반적으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 가격보다 낮은 시장 구조를 의미하며, 이는 단기적인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공급 과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블룸버그, 제로헤지
반도체주, 완벽한 실적을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나?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증시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JPMorgan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과 매출 비중 간 격차는 현재 6배를 넘어섰다. 이는 투자자들이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성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 수치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종목군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비율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시 말해, 반도체 업종은 현재 실제 매출 기여도에 비해 시가총액이 훨씬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장기 성장 기대를 적극적으로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괴리는 한편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강력한 성장 기대를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향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TME, JP모건
반도체 매수 포지션, 시장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로 지목
Bank of America의 최신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Fund Manag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반도체 주식 매수(Long Semiconductor) 포지션을 현재 시장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crowded trade)로 꼽았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는 의미다. AI 투자 붐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반도체 종목 비중을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반도체에 이어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대형 기술주 매수 포지션과 원유 매수 포지션이 가장 붐비는 거래로 지목됐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시장의 투자 심리가 AI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하게 쏠려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특정 자산에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을 때 차익실현과 포지션 정리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출처: 뱅크 오브 아메리카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 코인텔레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