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급락…매도 사이드카 연쇄 발동
국내 증시, SK하이닉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등극
전일 국내 증시는 25년만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변동 소화하며 강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1.02%, 코스피지수 +0.69%, 코스닥 +0.19%).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체결 이후 1차 대면 협상이 80분 만에 종료됐다는 소식 등으로 대외 불안이 높아진 영향에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오전 동안 꾸준히 강화되다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한데 연동되어 개장 초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1,500선을 소폭 하회하며 마감. 이 가운데 증시 변동성 고조 흐름이 확대되며 VKOSPI 지수가 금융위기 고점 수준에 재차 근접하기도.
한편, ADR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서 25년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등극.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에 강세 두드러진 LG전자와 더불어 지난주에 이어 대형주 상대적 우위 추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의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을 견인. 코스닥 지수는 소부장 관련주의 선전에도 여타 업종의 상승이 제한되며 비교적 제한된 상승폭을 보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S&P 500 및 나스닥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데 연동되어 주간 거래 고점 위에서 상승 마감. 금일 지수 선물은 반도체 섹터 낙관론 유지되는 가운데 차익실현 수요 또한 높아지며 상승 출발 이후 변동성 장세 보일 전망.
미국 증시, 알파벳 중심으로 빅테크 약세 돋보임
미국 증시는 빅테크 하방 압력 두드러진 가운데 혼조세 마감(S&P 500-0.37%, 나스닥 (NASDAQ:NDAQ) -1.32%, 다우존스 +0.29%).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미국 - 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으나, 이후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협상 기간 동안 허용하고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금요일 거래에서의 고점을 돌파.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량의 회복세가 유지된 가운데 밴스 부통령이 이란이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자 지수는 재차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란 측이 해당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상황.
한편, 옵션 시장 수급의 경우 S&P 500 지수 및 개별주식 옵션 모두에서 풋옵션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증시가 하방 압력에 노출됨. 특히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존 점퍼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며 지난주 노암 샤지어에 이어 구글의 AI 핵심 인재가 연이어 경쟁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지자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급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짐. 스페이스X가 IPO 후 약 1주일 만에 $200억 규모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 역시 미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하며 지수 움직임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수요일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앤트로픽과 AI 인프라 협약 체결을 발표하며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되었고, 비기술 섹터들로의 순환매 나타나며 다우 지수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분석.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