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 시황 - 트럼프도 꺾지 못한 연초 한국 증시 강세

입력: 2026- 01- 20- 오전 08:22

전일 동향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고조된 위험 회피 심리

전일 국내 증시는 연고점 돌파하며 강세 마감(KOSPI 200 F +1.34%, KOSPI +1.32%, KOSDAQ +1.44%). 코스피200 선물은 700선을 이탈하며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 개선되며 상승폭을 확대. 이 과정에서 미결제약정 증가 동반된 점과 더불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현선 동반 순매수 기록하며 시장 내 강세 베팅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 전주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전체 순매수 금액을 일관되게 웃돌며 패시브 수급 위주의 매매를 지속. 평균 베이시스는 오전 중 지수 약세에 축소되었던 영향에 전주 대비 악화되며(1.33 → 0.88pt) 프로그램 차익거래 규모는 매도 우위로 전환되었으나, 시장 베이시스 종가는 1.59pt를 기록하며 강세로 마감. 한편, 개장 초반부터 전주 동안 돋보였던 피지컬 AI 관련 모멘텀 이어지며 로봇 업종 및 현대차 그룹주 상승세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 특히, 현대차는 전일 주가가 16%대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등극. 이와 더불어, 장중 마이크론 경영진이 최근 가속화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대미투자 압박 심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 이에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4,900선 돌파하며 올해 전 거래일 상승 마감 기록을 이어갔고, 코스닥 지수 역시 로봇주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 야간 거래에서 지수 선물은 주간 거래에서의 상승분 일부 반납하며 하락 마감. 금일 지수 선물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진정 및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시도할 전망.

전일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4시간 조기 마감한 지수 선물은 그린란드 관련 긴장 격화에 약세 마감. 이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금융 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됨. 중국 증시가 작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며 상승 마감했으나, 소매 판매 및 고정자산 투자가 예상치 하회하는 등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지속되며 상승폭 제한됨. 일본 지수 선물은 하락 출발한 이후 반등 보였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23일 국회 해산 및 내달 8일 조기 총선 공식화 이후 재료 소멸로 상승분 일부 반납. 한편, 유럽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8개국 대상 추가 관세 부과 위협 이후 수출 타격 우려에 자동차 및 명품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 나타남.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상승 보인 방산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 EU 정상들은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해 관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 미국 지수 선물은 평시 정규장 개장 시간 초반 오픈AI가 비용 부담 증가 속에서 ’25년 매출 $200억 돌파 및 올 하반기 하드웨어 기기 공개 발표한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 중심으로 장중 낙폭 대부분 만회하며 마감.

증시 이슈 – Cboe와 나스닥에 이어 NYSE도 거래시간 확대 추진

한편,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ICE는 토큰증권 기반 연중무휴 24시간 주식 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 체결시 거래일 다음 영업일에 결제되는 현행 ‘T+1’ 결제가 아닌 즉시 결제가 가능해지게 됨. 최근 들어 미국 주식의 24시간 거래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Cboe 및 나스닥 거래소 역시 거래시간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주식 시장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가속화될 전망.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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