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튀르키예 정국 불안이 이어진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관세 전쟁으로 인한 유로존 성장 우려를 제기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비철 중에서도 구리 가격은 장 초반 Comex HG Copper 상승세를 반영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인 $10,046를 기록했는데, 심리적 고점인 $10,000를 돌파했지만 강달러에 전일 대비 0.4%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구리 관세 위협에 선제적으로 구리를 비축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비미국 긴축이 심화되면서 구리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기동: 파나마 당국은 내부적으로 First Quantum Minerals(FQM)사가 소유한 Cobre Panama 광산 재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당국은 ‘재개 논의’를 시작할 뿐이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며, FQM사가 파나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중단했다는 점을 확인해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요 니켈 처리 시설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되었다. 한편 Indonesia Business Pos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규모 홍수 자체도 니켈 광산 확장으로 인한 재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폭우 그 자체보다는 니켈을 채굴하기 위한 무분별한 열대 우림 파괴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의견이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의 광산업체들은 여러 지역에 걸쳐 삼림 벌채를 가속화함으로써 자연이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알루미늄: 중국 2월 알루미나 수출은 21만 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7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알루미나 긴축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이후 글로벌 알루미나 생산 용량이 크게 늘어났고, 신규 공장의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 알루미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강달러에 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튀르키예에서 대권 잠룡이 체포된 뒤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된 데다, EU 성장 우려에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귀금속 중에서 금 선물의 경우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공급을 재개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트럼프發 관세 불확실성이 유지되었기 때문에 $3,065.2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