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6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골드만삭스의 2024년 전망에서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은 S&P 500 지수 목표치를 2월의 5,200포인트에서 연말까지 5,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5,487포인트이며 전체 시장 성장률은 2% 수준이다.
이러한 수정의 원인은 대형 기술주와 이들의 실적 호조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주효했다. 기술 대기업인 엔비디아(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이제 S&P 500 지수 총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하게 되었다.
S&P 500 기업의 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예상치 6%와 비교하면, 앞서 언급한 5개 기술 대기업의 컨센서스 예상치는 37%로 31%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비슷한 방식으로 전체 시장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중형주에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1. 브로드컴
지난 5년 동안 팹리스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NASDAQ:AVGO) 주가는 557% 상승했지만, 몇 가지 요인에 힘입어 올해 시가총액을 늘리려 하고 있다.
첫째, 브로드컴은 네트워크 컨트롤러부터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구글의 증가하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맞춤형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제공하는 등 구글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입증되었다.
둘째, 핵심 비즈니스 모델의 다소 주기적인 특성을 상쇄하기 위해 브로드컴은 사이버 보안 회사 VM웨어(NYSE:VMW)를 69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의 이정표를 넘었다. 6월의 최신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드컴 매출은 이제 반도체 솔루션(58%)과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나뉘게 되었다.
2분기 브로드컴 주당순이익은 10.96달러로 예상치인 10.84달러를 상회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VM웨어 인수 전에는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이 9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모델을 성장시켰다.
이러한 탄탄하게 자리잡은 모델과 높은 전환 비용으로 인해 VM웨어는 분기별로 브로드컴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브로드컴은 7월 15일에 시행될 예정인 10대1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이 엔비디아 주가에 도움이 된 것처럼 투자자들은 브로드컴 주식에도 비슷한 자본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개월 동안 브로드컴 주가는 44% 상승했으며, 52주 평균 주가는 1,090.77달러다.
현재 주당 1,802.52달러인 브로드컴 주가는 나스닥 집계 데이터에 따른 평균 목표주가 1,886.43달러를 향해 상승할 수 있고, 12개월 목표주가 최고치는 2,100달러다. 물론 7월 중순 이후에는 10대1로 분할될 예정이다.
2. ASML 홀딩
수십 년 동안 반도체 기술이 소형화의 물결을 겪으면서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이러한 복잡성으로 인해 반도체 칩을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했다.
네덜란드의 ASML(NASDAQ:ASML)도 그중 하나다. ASML은 이러한 분야에서 최첨단 극자외선(EUV) 및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 장비를 보유한 레이어 제로 기업이다. 해당 장비를 통해 반도체 노드를 제조할 수 있는데, DUV는 240~153nm 칩 노드를 처리하는 반면, EUV는 7nm, 5nm 이하 공정으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ASML의 매출은 로직(41%)과 메모리(59%) 부문으로 나뉘며, 2024년 1분기에 36억 유로의 순 시스템 예약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ASML의 총 순매출은 53억 유로였는데, 2023년 1분기의 67억 유로와 비교해 다소 낮았다. 지난 5개 분기 동안 ASML은 2023년 4분기에 72억 유로로 가장 높은 순매출을 기록하면서 다소 주기적인 특성을 드러냈다.
반도체 산업은 주기적이지만, ASML의 독특한 광역 시장 포지션은 완충 역할을 한다. 삼성, 인텔(NASDAQ:INTC), TSMC(NYSE:TSM) 등과 같은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함으로써 ASML은 국지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하여 다각화되어 있다.
따라서 ASML은 모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 중 하나라고 본다.
지난 5년 동안 ASML 주가는 424% 상승했다. 현재 ASML 주가는 1,061달러로 52주 평균 783.79달러 대비 대폭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의 집계에 따르면, ASML의 평균 목표주가는 1,102.25달러이며 목표주가 최고치는 1,185달러로 제시되었다.
3.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는 비트코인 투자의 대리 종목이 되면서 지난 5년간 주가가 901% 상승했다. 지난 6개월 동안 167% 상승을 나타내 59% 상승한 비트코인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과 베팅은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다. 우선,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만족시키는 데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사회 구조가 화폐 가치 하락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연방 예상 적자는 부채와 함께 급증하고, 결국 중앙은행 시스템은 통화 공급을 지속적으로 조작하여 심각한 불균형을 낳게 된다. 이는 사실상 추가적인 과세를 부과하는 것과 동일하다.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과 거대한 네트워크 효과로 볼 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에 크게 베팅하는 것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탈출하는 방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부채를 활용해 평균 매입가 35,158달러에 214,400개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현재 1,469달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2주 평균 768.38달러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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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석글을 작성한 티모시 프라이스(Timothy Fries) 및 더토크니스트 웹사이트는 금융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원래 더토크니스트(The Tokenist)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입니다. 금융 및 기술 분야의 주요 동향을 매주 분석하는 더토크니스트의 무료 뉴스레터 ‘파이브 미닛 파이낸스’(Five Minute Finance)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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