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12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연준 FOMC 금리 결정,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가 주목된다.
- 코스트코는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므로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엑슨모빌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도할 만한 종목이다.
-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독보적인 아이디어와 지침을 제공하는 인베스팅프로를 구독해 보자.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 종가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주 동안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1% 상승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0.2%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 상승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주에 6주 평균 상승했으며 2019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었다.
이번 주에는 투자자들이 2023년 동안 남은 큰 이벤트에 대비하면서 또다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이번 주 수요일에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하며 금리를 결정할 것이다. 2022년 3월 이후 금리를 5.25%p 인상한 이후 연준 위원들이 경기둔화 조짐을 평가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긴축을 끝내고 이르면 내년 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화요일(12일) 발표될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전년 대비 3.1% 상승하면서 10월의 3.2% 상승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소매판매 데이터도 주목된다.
한편, 미국 증시 3분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오라클(NYSE:ORCL), 어도비(NASDAQ:ADBE), 코스트코, 레나(NYSE:LEN), 다든 레스토랑(NYSE:DRI) 등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상관없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단, 오늘 분석은 12월 11일 월요일부터 12월 15일 금요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코스트코
코스트코(NASDAQ:COST)는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필자는 이번 주에도 코스트코 주식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멤버십 기반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의 최근 분기 실적은 호의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에 따라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이번 주 목요일(14일) 오후 4시 15분 동부표준시에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코스트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3%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트코 주가는 지난 9월 말 실적 발표 이후 1% 상승했었다.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코스트코가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검소한 소비자 행동으로부터 계속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또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분기에 마침내 코스트코 연회비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반 등급 연회비는 60달러이며, 상위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은 120달러에 몇 가지 추가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코스트코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은 3.42달러로 전년 동기의 3.07달러 대비 1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경우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분기 주당순이익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식료품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멤버십 추세를 반영해 연 6.1% 증가한 57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계연도 1분기 미국 동일점포매출(이전 분기에는 전기 대비 3.1% 증가)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은 매력적인 거래 및 할인 기회를 찾기 위해 코스트코의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트코의 유료 회원 수는 9월 말 기준 7,1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금요일 코스트코 주가는 사상 최고치 610.78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2,710억 달러에 달하는 코스트코는 월마트(NYSE:WM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다.
코스트코는 올해 들어 주가가 33.8% 상승하면서 다른 소매업체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에 포함된 미국 소매업체의 광범위한 동일가중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Retail ETF(NYSE:XRT)의 11%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도할 종목: 엑슨모빌
엑슨모빌(NYSE:XOM)은 이번 주에 주가가 추가 하락 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WTI유 가격은 지난주에 연속 7주 하락하면서 거의 반 세기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주 목요일 WTI유 선물 가격은 6월 말 이후 최저치인 68.80달러로 하락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간 유가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필자는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단기적 전망이 저조하고, 기본 펀더멘털이 약하며 차트상 기술적 요소도 취약하므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몇 주 동안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OPEC+ 산유국들이 내년 초부터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이라는 자발적 약속을 지키지 않을 우려가 나오면서 에너지 가격을 압박했다.
12월 1일 주간에 미국의 일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1,300만 배럴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공급 과잉 악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엑슨모빌 주가는 지난주 목요일에는 9개월애 최저치 98.09달러로 하락한 이후 금요일에는 99.54달러로 마감했고, 이는 3월 3일 이후 최저치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엑슨모빌 주가는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일반적으로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연초에 상승세로 출발한 엑슨모빌 주식은 최근 몇 주 동안 매도 압력을 받았고, 그로 인해 올해 상승분을 모두 상실했다.
2023년을 3주 남겨둔 지금, 엑슨모빌 주가는 연초 대비 9.8% 하락했으며, 9월 말에 기록한 사상 최고차 120.70달러보다 17.5% 낮은 수준이다.
거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은 3,979억 달러로 미국 최대 원유 생산업체이자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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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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