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 스탠스에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trend)라고 판단했다. 이제 시장은 20일 한국시간 새벽 1시에 진행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에게서 매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시장의 긴축 경계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
전기동: ▶중국 9월 구리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480,426톤)했는데, 이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제한된 수요로 인해 해외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월 중국 정련 구리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9월 수입은 하계 휴가 이후 산업 활동이 회복되고 황금 연휴를 전후한 소비 지출 증가로 8월보다는 소폭(1.5%) 증가했다. LME 재고 증가도 전기동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해 지난달 수입이 더 용이해졌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데다 부동산 위기도 수요 증가를 제약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입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oldman Sachs는 건축 및 건설 활동은 여전히 가장 부진한 부문이며, 항공 우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부문에서도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에 구리 시장이 중국 수입 제한 가능성으로 단기적인 약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산 회사인 Rio Tinto는 3분기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5,100톤으로 평균 전망치를 웃돈다고 발표했다. 올해 구리 채굴 가이던스는 59만~64만 톤으로 유지되었다.
알루미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Rio Tinto의 3분기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2만 8000톤이다.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1,390만 톤으로 yoy 2% 증가했다.
Precious metal
시장 참가자들이 중동 사태의 전개 방향을 주시하며 안전 자산 선호가 잠시 주춤해지자 전일 귀금속은 혼조세로 마감(금,은 하락/플래티늄, 팔라듐 상승)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작전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중동 지역의 확전을 막으려는 외교적 노력에 금과 은에 대한 안전 피난처 수요는 옅어졌다. 반면 플래티늄과 팔라듐 등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귀금속은 달러인덱스의 조정 속에 상승했다.
EV metal
리튬: ▶Goldman Sachs는 수요 악화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금속 시장이 단기적으로 점진적인 약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탄산리튬 현물의 경우 2024년 초과 공급 전망을 감안할 때 1년 목표 가격인 $15,000에 대해서도 약세를 유지했다. ▶중국 Tsingshan 그룹은 2억 3320만 달러를 투자해 칠레에 LFP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5년 5월 가동되며, 12만 톤의 LFP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