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 협정 타결…호르무즈 해협 즉시 무상 개방
미국-이란 간의 평화협정이 도달되고 이번 주 19일(금요일)에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주식시장은 강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6월 등락률을 상승으로 돌렸습니다. 2월 28일 이란 전쟁 이후 주식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있던 상황이었음에도 강세를 이어오긴 하였습니다만, 전쟁 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기다릴지 생각 해 볼 현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이란 : 가까스로 평화협정은 거의 완결 단계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이후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3월 증시를 보내면서 우리는 최악의 증시 폭락과 엽기적인 폭등을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주식시장은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일방적인 독주 속에 지수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만 실물 경제 측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전 세계는 최악의 원유 대란을 넘어 홍해까지 위험에 빠져 중동 위기가 전 세계 위기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고조되던 차였습니다.
결국 우리네 일상에서는 휘발유 가격 리터당 2천 원이 당연한 가격이 되고 말았지요.
봉합이 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미국-이란 평화협정은 파키스탄과 중동 주요국들의 중재가 이어지면서 하나씩 가능성이 열려가면서 전쟁 상황이 휴전 상황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지속해서 공격하는 등 평화협정까지 난항은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미국-이란 간의 평화협정이 거의 완결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나온 전후로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미국-이란 전쟁은 휴전단계를 지나 평화협정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린다 : 주식시장에서 억울하게 눌린 주식들 예의주시
2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은 당연히 개방된 자연의 통로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이란이 물리력으로 해협에 위협을 가하고 기뢰를 설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되고 말았습니다. 극히 일부의 선박만이 지난 3개월여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였을 뿐이었고 대략 한국 선박 24척을 포함 2천여 척이 해협 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동에서의 원유,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헬륨 등 다양한 원유 부산물들의 수급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요. 여기에 전 세계적인 원유비축량 감소로 인해 올여름부터 석유 대란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냐는 근본적인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가뜩이나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에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 미국 10년 금리는 4.5%를 넘어 마지노선 5%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30년 금리는 5%를 넘어 마지노선 5.5%를 달려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불안했던 금융시장 상황은 미국-이란 전쟁의 극적인 평화협정 체결 소식으로 일단락되었고,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서서히 정상화가 되어갈 것입니다. 아직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게 개방된 것은 아니지만 금융시장은 이를 선반영하여 갈 것입니다.
이 시점에 필자는 지난 2월 말 이후 최근까지의 증시에서 나타난 현상을 복기해 봅니다.
지난 3개월여 반, 거의 4개월 코스피 지수 자체는 급등하였습니다. AI시대에 반도체,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크고 반도체 수출은 비행기가 아니 해상운송과 상관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 중동 쪽 수출입이 막히고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시장 금리 상승 그리고 경기 위축 우려가 기저에서 발생하면서 시가총액 최상위를 제외한 종목들은 높은 변동성 속에 주가 방향이 아래로 잡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5월에는 반도체 FOMO 심리 속에 폭락 양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2월 말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엇갈리지는 않았습니다. 주가 방향 자체는 주가지수와 같은 방향을 보았었지요. 하지만 5월과 6월 초까지의 증시 흐름은 시장 자체가 엇박자를 그리면서 움직였습니다.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물류가 다시 정상화가 된다면 시장 금리가 높아졌다는 이유,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서 수출이 어렵다는 이유, 유가 급등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 부담이 높아졌다는 이유 등등 미국-이란 전쟁 발 불안감이 주가를 억누를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다시 기지개를 켤 가능성이 커지리라 예상 해 봅니다.
생각 해 보면, 미국-이란 전쟁 전까지만 하더라도 종목 중 재료가 있는 종목들의 통통 튀는 주가 상승이 있었는데 미국-이란 전쟁 이후 시간이 흘러갈수록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는 종목들도 바람 빠진 풍선처럼 주가는 추락하고 말았었지요. 이제는 다시 바람이 불 때가 되었으리라 조심스럽게 기대하면서 평화협정이 꼭 순탄하게 완료되길 바랍니다.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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