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 협정 타결…호르무즈 해협 즉시 무상 개방
마침내 타결된 종전 협상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MOU가 현지 시간 14일 타결됨. 공교롭게도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임. 그동안 중재국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에서도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힘. 14일 1차 적으로는 최고위층간의 구두 합의와 승인이 이루어 진것으로 추정되며,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을 갖을 예정. 현재 미국측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참석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존재.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이번 종전 협상 타결을 본인의 치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스위스에 직접 가서 서명할 가능성도 존재. 트럼프 대통령은 SNS 이란과의 합의가 타결됐다며 모두 축하한다고 언급.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 전면 승인과 미 해군의 해상 봉쇄 즉각 해제를 승인했다며 전세계 선박들에게 “원유가 흐르게 하라고” 선포. 이란측도 14일 밤부터 여러 전선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 이란측은 이란의 공식 약속 이행은 1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면서도 적(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어 상대방의 위반 행위가 목격될 경우 자체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 미국과 이란 모두 MOU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음. MOU 전문은 공식 서명(19일) 이후 공개될 예정.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재개방과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동결 자금 해제, 휴전 이후 60일간의 최종합의 협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
14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 최종 마무리 단계 직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급습.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헤즈볼라 표적 공습을 발표. 이스라엘측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가 발사한 무인기 3대가 이스라엘 북부 영토내로 진입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음을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분노하며 이스라엘에 맹비난. 왜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만 했는지 정말 화가 난다며 이스라엘 총리는 판단력이 없다고 언급. 다만 종전 합의 논의는 여전히 유효하며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 이란은 미국의 협상 의지가 부족하거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비난. 이번 공격 직후 이란 서부 지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 현재도 이란내 비행 운행 대부분이 중단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향후 혹시라도 모를 이란의 보복성 공격을 앞두고 있거나 이후 이스라엘의 반격에 대비하기 위함을 풀이. 최종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현 시점에도 이스라엘 변수는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자리잡을 전망. 19일 공식 서명 전까지는 완전한 종전이라 보기 어려운 상황임.
주말사이 미국과 이란간 MOU 합의가 사실상 이뤄짐에 따라 시장도 이에 안도하며 유가는 $81 언저리에서 아시아장을 시작. 아직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인 $60까지는 아니지만 그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를 반납하며 긴장 완화 모드에 진입 중. 미국과 이란간 양측의 확전 방지 노력과 대화 의지 확인, MOU 협상 체결 노력이 계속해서 유가 상단을 강하게 제한하며 금주 유가는 $80 초반 부근 움직임 이어갈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