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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전망 속 3분기 어닝 시즌 본격 돌입, 섹터별 예상은?

입력: 2023- 10- 13- 오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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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Wagner

(2023년 10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023년 3분기 어닝 시즌이 금요일(13일) 미국 대형은행의 실적 발표를 필두로 시작된다.
  •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S&P 500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예상만큼 나쁘지 않다.
  • 3분기 어닝 시즌에는 일부 섹터별 승자 종목과 함께 엇갈린 결과가 나올 것이다.

몇몇 기업은 이미 실적을 발표했지만, 2023년 3분기 어닝 시즌은 금요일(13일) 미국 대형은행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경제 불확실성, 고금리, 소비자 신뢰도 하락,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분명히 일부 호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둔 S&P 500 기업들의 기대감은 더욱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2023년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0.3% 감소하면서 4개 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분기 예상 감소폭이 4개 분기 중 가장 적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2023년 3분기가 수익 감소의 저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118개 기업이 2023년 3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발표했다. 그중 64%는 약세 전망, 36%는 강세 전망을 취했다.

하지만 비관적인 수익 전망을 내놓은 기업의 수가 10년 평균과 비슷해지면서, 3분기에 대한 전반적 전망은 2분기에 비해 다소 덜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20개 중 17개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14개 기업은 ‘매출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8개 섹터가 전년 대비 수익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및 임의소비재 섹터가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섹터는 전년 대비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섹터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지,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어떤 섹터의 투자를 피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섹터별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 승자와 패자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임의소비재 섹터(NYSE:XLY)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가장 큰 폭인 8.3% 상승했고, 42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2.0% 수익성장률이다. 그중에서도 아마존(NASDAQ:AMZN)이 대폭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에너지 섹터(NYSE:XLE)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5.7% 상승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7.7% 하락을 의미한다. 가장 큰 기여를 한 종목은 마라톤 페트롤리엄(NYSE:MPC)과 발레로 에너지(NYSE:VLO)였다.

정보 기술 섹터(NYSE:XLK)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2% 상승했고, 전년 대비 수익성장률은 4.6%로 예상된다. 엔비디아(NASDAQ:NVDA), 인텔(NASDAQ:INTC)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NYSE:XLC)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1% 상승했으며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알파벳(NASDAQ:GOOGL)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 전년 대비 수익성장률은 31.5%로 예상된다.

소재 섹터(NYSE:XLB)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최근 몇 달 동안 12.9% 낮아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수익하락률은 22.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다우(NYSE:DOW)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재 섹터(NYSE:XLI)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8.7% 낮아져 상당한 하향 조정이 있었다. 이는 전년 대비 수익성장률 3.5%를 의미한다. 보잉(NYSE:BA)이 하락의 가장 큰 주범이었다.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섹터(NYSE:XLV)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4% 하락했고, 전년 대비 수익하락률은 11.9%로 예상된다. 모더나(NASDAQ:MRNA), 화이자(NYSE:PFE)가 예상치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결론

미국 기업들은 경기침체 우려, 연준 정책의 변화 암시, 높아지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복잡한 모습을 보이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섹터별로 실적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등 잠재적으로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투자 방향을 정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결과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과연 멋진 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면 폭풍우 구름이 아직 흩어지지 않았는지를 해독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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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David Wagner)는 글에 언급된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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