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하회한 근원 CPI에 비철 상승 마감
전일 비철은 근원 CPI가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달러화 가치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나타나 전망치(+3.6%)와 전월치(+3.2%)를 웃돌았으나 근원 CPI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달(4.7%)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다. 8월 CPI 지표가 애매하게 발표되면서 달러인덱스 역시 크게 변동하지 않았는데, 금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경계감도 영향을 미쳤다.
LME 전기동 재고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전기동: LME 전기동 재고는 7,750톤 증가해 2년 만에 최고치(143,100톤)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 재고가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반전이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은 한동안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발표해왔으며 이는 구리 수요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최근 구리 재고 유입의 대부분은 유럽과 미국 창고였는데, 두 지역 모두 제조업 부문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단지 지역 폭우 영향권 포함
니켈: 인도네시아 북부 Maluku에 폭우가 내려 주요 니켈 산업단지인 Weda B ay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되었다. Weda Bay는 중국의 Tshingshan Holding Group과 프랑스 Eramet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최대 니켈 가공 허브 중 하나다. 다만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홍수가 니켈 산업단지 운영에 미친 영향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높인 8월 CPI, 귀금속 하락
전일 귀금속은 미국 CPI 지표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헤드라인 CPI(전년 대비)뿐 아니라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증가해 전망치(+0.2%)와 전월치(+0.2%)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최근 유가 상승세와 더불어 연준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금 가격에는 하락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