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8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8월 25일 종료 주간의 천연가스 재고량 예측이 크게 빗나갈 위험이 존재한다.
- 근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2.80달러를 넘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폭은 커질 수 있다.
- 허리케인 ‘아이달리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거품이 지속될 수 있지만 하방 리스크도 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요행”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상하고 기괴한 재고 예측 실수가 있었다.
8월 18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은 33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단 18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다. 이번 주 재고량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엇나갈 위험이 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시장 자문업체 겔버&어소시어츠는 천연가스 시장에 대한 메모를 통해 그러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허리케인 ‘아이달리아’(Idalia)로 인한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이로 인해 수요일 천연가스 선물은 10% 상승해 2주 만에 최고치 2.829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 데이터를 바탕으로 SKCharting.com에서 구성한 차트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 선물이 3달러를 목표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강세 반등은 50일 지수이동평균 2.62달러에 묶인 수평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더 상승하려면 NYMEX 헨리허브 근월물 천연가스 계약이 2.83달러를 돌파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구간 고점 3.01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하락하는 200일 단순이동평균 3.03달러와 동적으로 일치한다고 했다.
“이러한 구간을 결정적으로 돌파하면 결국 100개월 단순이동평균 3.24달러와 동적으로 3.46달러에 위치한 50주 지수이동평균을 목표로 하는 강세 모멘텀이 연장될 것이다.”
“3.0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50일 지수이동평균 2.62달러를 향해 하향 조정을 재개하고 4시간봉에서 볼 수 있듯이 진행갭(runaway gap)을 메우기 위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다.”
겔버&어소시어츠는 미 에너지정보국(EIA) 천연가스 주입량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줄어들면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고 했다.
“8월 18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 예상치가 전반적으로 빗나간 이후, 이번 주 수치가 발표되면 지난주의 놀랍도록 낮은 수치가 우연인지, 아니면 5년 평균을 향한 감소의 가속화가 시작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에 주입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천연가스 관련 주간 트레이딩 저널인 더데스크(The Desk)의 존 소더그린(John Sodergreen)은 최근 메모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중남부 지역 그리고 모든 공급과 수요 문제는 다루기가 힘들다. 대부분 설문조사에서는 180억 입방피트의 두 배 가까운 주입량을 예상했다. 중남부 지역에서는 100억 입방피트 이상으로 재고량이 줄어들었다. 이번 주에도 상황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8월 25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은 25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아이달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
그러나 일부에서는 허리케인 ‘아이달리아’가 전력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에는 주입량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달리아’는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 카테고리3 폭풍으로 상륙했다.
해당 지역 시설에 따르면, ‘아이달리아’로 인해 수요일(31일) 정오까지 6만 4천명 이상의 듀크 에너지(NYSE:DUK) 플로리다 고객들이 정전을 겪었고, ‘아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를 빠져 나가는 동안 더 많은 정전 및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듀크 에너지는 강풍과 광범위한 홍수로 인해 복구 작업이 느려질 수 있으며, ‘아이달리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은 “장기간의 정전과 큰 폭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넥스테라 에너지(NYSE:NEE)의 자회사인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Florida Power & Light Co.)는 수요일 새벽까지 10만 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전력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약 2만 8천 명의 고객이 여전히 정전 사태였지만 추가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파워 앤드 라이트 측은 수요일이 끝날 때까지 플로리다 남서부 고객의 95% 이상이 전력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는 약 570만 명의 고객에게 천연가스 및 전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른 트레이딩 저널인 naturalgasintel.com의 논평에서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의 아만도 피멘텔(Armando Pimentel)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일 년 내내 허리케인 시즌이 대비하고 있고, 고객을 위해 가능한 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정전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이달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SP글로벌은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이 350억 입방피트 늘어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8월 25일 주간에 350억 입방피트가 증가한다면 미국 천연가스의 공급-수요 균형이 8월 18일 주간보다 일일 24억 입방피트 더 타이트해지고, 재고가 더 많이 쌓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이번 주 상황은 지난주 대비 덜 타이트하다. SP글로벌은 이번 주 “균형이 느슨해지면서 9월 1일 종료 주간에는 440억 입방피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크리테리온 리서치(Criterion Research)는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한 주는 너무 높고 한 주는 너무 낮게 천연가스 재고량 변동을 쫓았다. 펀더멘털, 파이프라인 흐름, 기온 회귀 사이에서 모델을 조정하기가 어려웠다.”
“지난주 180억 입방피트 증가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이번 주에도 ERCOT, SPP 및 MISO에서 천연가스 전력 소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260억 입방피트 증가를 예상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모비우스 리스크 그룹(Mobius Risk Group)은 앞으로 며칠 동안 전력 부문의 천연가스 수요는 풍력발전량이 낮은 더운 텍사스 지역에서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플로리다, 조지아 및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비가 내리면서 수요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두 가지 힘이 서로 상쇄되거나 날씨에 따라 전체적으로 순증가할 수도 있지만, 다가오는 노동절 휴일 주말은 가격 상승 압력에 유리하지 않다.”
NatgasWeather.com의 레트 밀른(Rhett Milne)은 지난주 더운 날씨로 인해 “평소보다 주입량이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2번의 발표에서는 천연가스 주입량이 평소보다 약간 적을 것이다. 노동절 휴일이 아니었다면 3주 후 발표량은 더 적었을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예상하는 바와 같이 9월 대부분 기간에 늦더위가 계속된다면 천연가스 잉여량은 1,900억 입방피트를 향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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