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chael Kramer
(2023년 5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는 미국 ISM 제조업 데이터,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므로 미국 증시가 바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아직도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음을 제시했다. 이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0%,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100%로 상승했으며, 2023년 금리인하 전망은 사라졌다.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이 지난달의 3.4%에서 3.5%로 상승하고, 5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23만 건에서 18만 건 증가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평균 시간당 임금은 4.4%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치를 초과한다면 향후 전망에 추가 금리인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몇 주 동안 필자는 금리상승 궤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황은 예상대로 전개되는 것 같다. 수익률 곡선의 긴 쪽 끝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미 30년물 국채금리(명목)는 현재 3.95%로, 4%를 다시 한 번 돌파하기 직전에 있다. 돌파 시에는 10월 정점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겠지만, 아직 그날은 오지 않았다.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계속됨을 의미한다.
한편, 금리가 상승하고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면 달러는 상승한다. 달러는 여전히 더 오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는 미국 금리와 국제 금리 간 스프레드가 얼마나 벌어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동안 달러 지수는 105.80에서 다지기를 할 수 있다.
증시는 부채한도 관련 우려로 인해 금리 움직임을 무시해왔다. 이는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과 10년물 실질수익률(금리) 간 스프레드를 측정하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재 스프레드는 단 2.11%p에 불과하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좁은 폭이다. 이러한 스프레드 축소는 투자자들이 금리 위험 기간 동안에 안전자산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필자는 이를 방어적인 움직임으로 본다. 대형주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대차대조표 규모도 크고 대부분 국가보다 시장 가치가 높다는 점으로 볼 때, 투자 안전성을 제공하며 나스닥 100 지수 전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만약 그동안이 방어적 움직임이었고 대형주가 단순히 숨어 있는 장소에 불과했다면,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면서 트레이딩은 빠르게 풀릴 수 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언제나 자본수익률이 투자자를 움직인다는 점을 기억하자.
부채상한 논쟁 속에서 미국 단기 국채(T-Bill)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다. 6월 초에 만기가 도래하는 T-Bill은 5월 24일 수익률이 6.3%까지 치솟기도 했다.
따라서 부채상한 뉴스는 매도해야 할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 관점에서도 보면 나스닥 100 지수는 주간 차트에서 극도의 과매수 상태이다. 2004년 이후 나스닥 100 지수가 주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고 볼린저 밴드에서 1.06 이상에서 마감된 경우는 몇 번 없었다. 필자가 알기로는 2004년 1월, 2007년 10월, 2013년 5월, 2018년 1월, 2021년 11월 그리고 지금이 해당된다. 이 모든 경우에 상당한 하락이 뒤따랐다.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2021년 11월 고점 대비 61.8% 하락했다. 이는 약세장 랠리 또는 강세장 시작을 결정짓는 요소다. 단순한 되돌림에 불과하다면 나스닥 100 지수는 피보나치 61.8% 경계를 넘어서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 하락장에서도 나스닥 100 지수가 61.8% 경계선까지 상승했다가 멈추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100은 몇 주 동안 이 되돌림 수준에서 멈췄다. 과거에 목격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S&P 500 지수는 여전히 강력한 저항선 4,20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옵션시장에서 상당한 콜 월(call walls)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5월 31일 만기를 앞두고 4,200~4,225포인트 범위에 상당한 양의 콜 감마(call gamma)가 집중되어 있다.
또한 이 수준에서 S&P 500 지수는 올해 수익의 1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S&P 500 수익의 19배 이상은 가치가 없다고 인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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