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상승한 비철, 다만 중국 연휴로 거래량 저조
전일 비철은 달러 지수 하락에 전반적(전기동, 아연 제외)으로 상승 마감했으나 중국 연휴 기간이라 거래량이 저조했다. 달러인덱스는 3월 미국 JOLTS 구인 규모가 대폭 축소되며 미국 경제 냉각을 시사하자 3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3월 미국 기업의 구인 규모는 959만 명으로 전월 대비 38만 4,000명 감소했으며, 예상치였던 977만 5,000명 도 크게 하회했다. 이로써 구인 규모는 석 달 연속 줄어들어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저조한 중국 NBS 제조업 PMI에 하락 마감한 전기동
전기동의 경우 단기적인 강세 신호에 따라 1주일 최고치($8,714)를 기록했지만 위축된 중국 국영 제조업 PMI와 은행 위기 여파, 그리고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4월 제조업 활동은 예상외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발표치 49.2 예상치 51.5), 이는 중국 정책입안자들에게 경제를 부양해야한다는 압력을 가중한다. 관련하여 Amalgamated Metal Trading의 연구 책임자 Dan Smith는 지지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은 다시 9,000달러를 향할 것이지만 앞으로 몇 주간은 하방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일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와 파월의 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월이 추가적인 2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다면, 이는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
Codelco와 Norsk Hyrdo 1분기 이익 감소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는 올해 1분기 세전 이익이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리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한 32만 6,000톤이며 구리 판매 가격은 -9.4%, 판매량은 동 기간 대비 1.7% 하락했다. 1분기 전기동 가격 하락은 늦어지는 중국 수요 회복과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기인한다.
알루미늄: 노르웨이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Norsk Hydro의 1분기 핵심 이익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알루미늄 및 알루미나 판매 가격 하락과 원자재 비용 상승 때문이다. 한편, Hydro사는 앞으로 전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중국 안팎의 공급 차질로 인해 2023년에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감축의 위험이 잔존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