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 상존
전일 비철은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지만 양회를 앞두고 리더십과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영향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현재 미·중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수준이며,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고위직에 대한 물갈이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이 커진 상태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5% 내외’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6%)과 골드만삭스(6%) 등 IB 전망치의 최저 수준이다.
영국 금융감독청, LME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 착수
니켈: (1)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2022년 3월 니켈 숏 스퀴즈에 대한 LME의 대응에 관한 집행 조사(Enforcement Investigation)에 착수했다. FCA는 LME가 작년 1월 1일부터 3월 8일 사이에 시행한 행위와 시스템 및 통제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FCA와 영란 은행 LME의 거래 중단에 대해 검토하고 지적 사항을 전달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이며, FCA가 ‘집행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LME가 심각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을 수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LME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FCA는 성명서를 통해 LME가 니켈 시장의 유동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OTC 포지션 보고 의무와 일일 가격 제한 15% 룰을 도입하는 등 사건 이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해 LME의 노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2월 중국 테슬라 (NASDAQ:TSLA) 출하량이 전월 대비 13%, 전년대비 32% 증가한 7만 4,402대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테슬라는 2월과 3월 상하이 공장에서 주간 평균 2만대 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아직은 풀 가동을 할 정도로 시장 수요가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로 봉쇄 재개 선언한 페루 시위대
전기동: (1) Las bambas와 Antapaccay, Constancia 등 중요 광산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았다가 잠시 휴전했던 페루 지역 커뮤니티들이 3월 6일부터 다시 봉쇄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여전히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휴전 기간 동안 해당 광산들의 생산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된 바 있다.
(2) 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은 Cobre Panama를 둘러싼 First Quantum Minerals(FQM)사 간의 회담이 합의해야 할 한 가지 사항만 남겨둔 채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안건은 생산량 및 구리 가격과 연동된 세금에 관련된 것으로, 서로의 이익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머물렀다. FQM사는 Cobre Panama의 광석 처리 및 수출 중단으로 인해 하루 최대 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중국비철금속그룹(CNMC) 경영진이 카자흐스탄 정부 대표와 만나 30만 톤 규모의 전기동 공장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은 2천만 톤의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45만 톤의 정제 구리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