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68.00~1,378.00
- NDF 최종호가 : 1,373.50/1,373.80(-9.75)
전일 국내 동향 : 역외 순매수 기반 1,380원대 안착
1,377.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급등하며 1,380원대를 상향 돌파. 위안화 약세 및 역외 순매수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코스피 급락 역시 환율 상승을 지지. 다만 점심무렵 추경호 부총리의 외환시장 쏠림 경계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세가 둔화된 이후 전일대비 7.2원 오른 1,384.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물가 둔화 진단 속 달러 강세 부담 완화
달러화는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베이지북의 물가 둔화 시사와 캐나다 달러 강세 기반 하락. EU의 러시아 가스 가격 상한제 검토 소식에 유로화는 패리티를 회복했고 엔화는 달러지수가 하락했음에도 약세 흐름 연장.
라엘 브레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가 있다 언급. 베이지북 역시 연료가격 둔화와 화물 운송료 하락에 9개 지구에서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 진단. 이에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그간 상승폭을 반납하며 달러지수 되돌림에 일조.
EU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를 제안. 또한 역내 전기요금 상한제와 전기 사용 감축이 필요함을 첨언. 이에 푸틴은 에너지 공급 중단을 경고했으나, 유로화는 가격 상한제 도입에 따른 정책 효과 기대 및 ECB의 금리인상 전망 속 패리티 수준을 회복하며 반등.
한편 중국 무역수지 큰 폭 둔화 등에 수요 부진이 예상되며 WTI는 약 6% 하락한 후 81달러 수준 보임. 유가 부진에도 상품통화로 분류되는 캐나다 달러는 중앙은행의 75bp 금리인상 결정과 추가 긴축 시사에 강세 연출.
금일 전망 : 진정된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회복 속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연준 위원들의 물가 둔화 언급에 따른 위험선호 복귀 및 당국경계에 하락 전망.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메스터 총재 등이 물가 안정 시그널을 언급했고, 베이지북 역시 이를 시사하자 달러 강세는 진정. 그간 과열된 롱심리의 근거가 연준의 매파적 태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연준 위원들의 위 발언은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 EU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횡포에 맞서 반격을 계획한 점도 시장 내 기대심 촉발. 푸틴이 에너지 공급 전면 중단을 경고했음에도 유로화가 패리티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이 이에 대한 근거. 이러한 기대심은 위험자산 투심 개선으로 이어지며 외인의 국내증시 순매수로 연장 가능. 전일 한국은행 구두개입성 발언에 따라 당국경계가 높다는 점도 상단을 제한할 것이며, 지속적인 상승 추이에 따라 매도대응을 늦춰왔던 네고물량 출회 역시 금일 하락을 진단하는 근거.
다만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와 아직 완전히 식지 않은 롱심리는 하단을 지지. 최근 레벨을 높힌 환율이기에, 1,370원 구간에서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 유입 가능하며 금일환율 1,370원 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