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7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20.4% 증가한 181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로, 통상 7월이 무더위로 인해 자동차 판매 비수기인 점을 감안했을 때 눈에 띌만한 성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구매세율 인하(10%→5%)와 4월과 5월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눌려있던 이연 소비가 시너지 효과를 낸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 판매의 26.4%를 차지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48만대를 기록해 작년 대비 117.3% 급증했다.
주석: 최대 주석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7월 수출이 전월 대비 39% 급감한 5,046톤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51.8% 감소했는데, 규모 자체가 감소한 데다 7월 들어 주석 평균 가격이 $24,816로 6월 평균 $31,459 대비 22% 하락한 결과다. 주요 수입국은 싱가폴이 1,483톤(-39.1%, mom), 인도가 827톤(-40%), 한국이 571톤(-9%) 순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중국의 수입량이 반이상을 차지하지만 코로나 봉쇄 이후 주춤해진 수요로 중국의 수입량은 평균 수입량 대비 1/30 수준으로 감소한 125톤을 기록했다.
에너지
WTI(9월): 전일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는 동유럽으로 향하는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 러시아 국영기업인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남부 드루즈바 송유관 루트 가동을 중단했다. 이 루트를 통해 러시아는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해 왔다. 러시아는 EU의 제재 탓에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 업체인 우크르트란스나프타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송유관 가동 중단을 통해 EU 회원국 3국을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독일 루트인 노드스트림-1 천연가스 송출량을 20%로 줄이며 겨울철 유럽내 에너지 위기 우려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러시아의 추가적인 송유관 가동 중단은 유럽내 에너지 위기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란 핵협상에 추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4일간의 빈 협상이 끝나고 대표들은 각국으로 돌아갔다. EU는 최종협상안을 마련했고 여기서 추가로 협상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남은 것은 각국 최종결정권자들의 정치적인 선택이 남아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제3자 제재로 인해 수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약 100만bpd 가량(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1%)의 공급 차질이 진행 중이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USDA가 G/E rating을 낮춘 영향에 상승. 옥수수는 58%로 지난주 대비 3%p 하향 조정, 대두는 59%로 지난주 대비 1%p 하향 조정됨
소맥(9월):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 비행장에서 최소 12번의 폭발음이 발생하고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돈바스 지역 등에서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다음달 중순 열릴 것이라는 보도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 예고로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