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부동산 대출 잔액이 작년 대비 4.2% 증가한 53조1,100억 위안(약 1경 660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대상 주택 담보 대출은 작년 대비 6.2% 증가한 38조 8,6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자 대출 잔액은 12조 4,900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0.2% 감소했다. 부동산 방어를 위해 중국 정부가 개인들에 대한 대출 규제는 완화 했지만 개발업체들에 대한 대출 총액 규제, 부채 비율 규제 영향에 개발업체들의 대출이 줄었다. 위안화 총대출 잔액은 6월말 기준 작년 대비 11.2% 증가한 206조 3,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7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고치(+8.9%)를 경신했다. 이는 전월과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번 인플레 급등 소식에 9월 예정된 ECB 회의에서 추가적인 빅스텝(0.5%p) 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6월 PCE 물가 상승률은 작년비 6.8% 상승했고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도 작년비 4.8% 상승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최대 구리 생산지인 칠레의 6월 구리 생산량은 46.2만톤으로 작년 대비 4.7% 감소했고, Glencore사가 콩고의 Katanga 광산이 기술적인 문제로 금년 생산량이 기존 111만톤에서 106만톤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에너지
WTI(9월)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지지력을 유지했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는 러시아 노박 에너지 장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면담을 가졌다. 8월3일 OPEC+ 회의를 앞두고 OPEC 맹주국과 비OPEC 맹주국간의 의견조율과 공감대형성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는 9월 OPEC+ 생산량이 8월과 동일한 수준에 그치거나 소폭만 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행태의 보도는 통상적으로 회의전 시장 기대(최소 증산 속도 64.8만bpd 유지 혹은 추가 증산)보다 낮은 수준의 증산 제시를 통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한 뒤, 실제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증산을 단행하는데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하는 전략차원인 경우가 많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사우디와 UAE 등 주요 생산국들이 기타국들의 생산 목표 달성 부족분을 일시적으로 일부(수십만bpd 추정) 흡수하는 형태를 띄거나 64.8만bpd 이상의 추가 증산 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
옥수수(12월)&대두(11월): 추수가 한창인 미국 콘벨트 지역 서부 지역의 고온 건조한 날씨와 브라질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서리가 예상되는 점 등이 곡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
소맥(9월): 우크라이나가 금년도 밀 생산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5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우크라이나산 밀 선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보도에 안도한 시장은 소폭 조정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