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달러(Spot) 예상 : 1,267.00~1,275.00
- NDF 최종호가 : 1,269.60/1,269.80(+3.20)
전일 국내 동향 : FOMC 대기 속 강달러 주춤세에 소폭 하락
밤사이 6.9원 하락하며 1,262.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달러 강세 주춤세와 국내 증시 반등에 1,250원대 후반으로 하락. 다만 점심무렵 결제수요 및 역외 달러매수는 재차 상승동력을 높임. 오후 숏커버 물량에 점차 상승폭을 높였으며 국내증시가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자 일부 롱심리가 더해져 밤사이 하락분 회복 후 전일대비 1.5원 하락한 1,266.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파운드화 급락 속 강달러 모멘텀 부활
달러화는 6월 FOMC 75bp 인상 가능성 재부각, 영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기반 파운드 약세 등에 상승. 유로화도 경기둔화 우려에 발맞춰 하락했으며 중국 베이징 추가봉쇄 소식 속 위안화 또한 약세폭 확대.
Fed Watch에 따르면 6월 FOMC의 75bp 인상 가능성이 전일 파월 의장 발언 이후 74.5%까지 감소했으나 재차 87.1%로 반등. 이는 대내적, 대외적 원인으로 압축 가능. 우선 대내적으로 미국 1분기 비농업 노동생산성은 -7.5%를 기록해 예상(-2.5%)을 하회했으나 노동 비용은 11.6%로 집계되며 예상(6.8%)을 큰 폭 상회[차트2]. 임금의 하방경직성을 고려할 때 생산성이 부재한 노동 비용 상승은 물가상승 압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음.
대외적으로는 중국 베이징 감염지역이 15개구로 늘었고 총 62개 역을 폐쇄해 글로벌 공급망 우려 심화. 또한 미국 SEC는 증시 퇴출 가능한 80여개의 중국 기업을 리스트에 추가해 최근 옐런의 중국 관세 인하 논의 등으로 진정된 미-중 갈등도 재점화. 이에 시장은 연준의 낙관적 전망을 의심 중.
한편 BOE는 4차례 연속 금리인상(25bp)를 단행했고 3명 위원은 50bp 금리인상 주장. 하지만 향후 경제전망에서 베일리 총재가 4분기 GDP 1% 감소 및 경기 둔화 진행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파운드화는 이에 BOE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약세를 보임.
금일 전망 : 경제상황 점검하며 적정 레벨 탐색 흐름 예상
금일 환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상승 예상. 전일 나스닥은 5% 가까이 하락했고 위안, 유로화 등 위험선호 통화는 대부분 약세를 연출. 이같은 흐름에 원화 또한 약세 압력 확대할 공산이 큼. 리오프닝 국면이 본격화 되면서 그간 혜택을 봤던 전자상거래 및 기술주 등의 상승분 반납이 시작 됨. 한국 증시는 기술주 비중이 높기에 위와 같은 흐름은 외인의 한국 탈출 랠리 가속화 가능. 나스닥 하락분은 탈 기술주의 신호탄 역할이 가능하며 금일 국내 기술주 약세로 연결돼 환율 상승 압력 될 수 있음. SEC의 중국 기업 퇴출 리스트 추가는 미-중 관계를 악화하기에 한국 증시와 원화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감소시키며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
다만 1,270원이란 레벨은 당국경계를 고조시키고 네고물량의 적극적 고점 매도는 상단을 경직해 1,270원 부근에서 레벨 탐색 흐름 보일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