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2년 1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 이후 여전한 불확실성
- 4분기 실적 시즌 본격 돌입, 다우지수 종목 절반 가까이 이번 주에 실적 발표
- 이번 주 핵심 경제지표 발표
최근 미국 증시에 나타난 변동성이 이번 주에는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 이번 주에 메가캡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 2022년 연준의 첫 FOMC 회의가 개최되면서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러셀 2000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에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S&P 500 및 나스닥 지수는 2020년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나타냈고, 다우존스 지수 역시 2020년 10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기술 및 임의소비재 섹터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FAANG 종목 중 하나인 넷플릭스(NASDAQ:NFLX)는 목요일에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금요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거대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금요일에만 무려 21.79% 하락했다. 넷플릭스 실적은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경쟁에서 뒤쳐지고 사실이 확인되고 약화된 가이던스가 제시되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최근 북미 지역 기본 요금을 13.99달러에서 15.49달러로 인상한 이후에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되었다.
넷플릭스 주가의 일일 최대 낙폭은 25% 하락했던 2012년 7월 5일이었다. 또한, 주간 기준으로는 28% 하락했던 2012년 7월 27일이 이후 지난주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오랫동안 횡보세를 유지하던 지지선을 하방 돌파했다. 주가 급락 이후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장기 상승 추세선이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100 지수도 금요일에 2.8% 하락했고 다른 지수보다 낙폭이 컸다. 주간 기준으로는 7.51% 하락해, 8.07% 하락한 스몰캡 중심의 러셀 2000 지수 다음으로 큰 하락을 보였다. 반면에 다우존스는 4.58% 하락, S&P 500는 4.73% 하락에 그쳤다.
미국 증시는 그간 사상 최대 규모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수혜를 입었으나 향후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 속에 증시 재평가가 진행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양쪽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는 영향을 덜 받았지만, 개방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러셀 2000 지수의 미국 기업들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이전에 강조했던 바와 같이, 금리 인상 시에는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기술 섹터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미국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주식 매수 비용이 상승하게 되고, 주식은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미 연준이 부양책을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경기민감 섹터가 시장수익률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에너지 섹터는 올해 들어 12.52% 상승했고, 새해에 상승한 유일한 섹터다. 그러나, 에너지 섹터가 경기순환적이기는 하지만 에너지 기업 주가는 글로벌 경제 화복에 대한 반응보다는 원유 공급 및 생산에 의해 결정된다.
주간 기준으로 경기민감 섹터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반면, 기술 섹터는 지난달 그리고 지난 3개월간의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사실 이 모든 것은 교과서적인 내용일 뿐이다. 수요가 상승하면 가격이 오르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은 상승한다. 과열된 경제는 생산을 가속화하고, 이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에 대한 수요를 높인다. 금융 섹터는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높아져 수혜를 입는다. 따라서 특정 섹터가 이런 환경에서 수혜를 입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순환 스펙트럼의 또 다른 쪽에는 기술주들이 있다. 기술주는 팬데믹 봉쇄 조치 당시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이 가치를 제공하는 경기민감주로 자금을 옮기면서 주가는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번 주 연준의 FOMC 회의는 아주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시장에서의 자산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추가적인 정책 단서를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0.25%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중이다.
또한 이번 주 목요일에는 미국 4분기 GDP가 발표될 것이고,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가 경제 상황에 잘 부합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금요일에는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 및 개인지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3M(NYSE:MMM), IBM(NYSE:IBM), 인텔(NASDAQ:INTC), 보잉(NYSE:BA), 캐터필러(NYSE:C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등 메가캡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애플(NASDAQ:AAPL)은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수요일에는 테슬라(NASDAQ:TSLA)가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 국채금리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9%까지 상승했다가 금요일에는 1.76%까지 다시 떨어졌다.
기술적으로 변동성은 중요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지금으로서는 미 국채금리가 3월 정점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고, 이는 지속적인 상승을 제시한다.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술주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경기순환주는 지지를 받을 것이다.
지난주에는 미국달러의 변동성도 높았다.
미국달러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완성했는데, 이는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많은 상황을 나타낸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금은 대칭 삼각형 내에서 횡보세를 보였고, 이는 매도세와 매수세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이미한다.
비트코인 하락은 지속되고 있고 지난주에는 18.5%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미국달러는 3만 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2만 9천 달러선까지 하방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매도세는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유가는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주에 4.88% 하락했다. 그 이전 주에는 1.57% 상승했었다.
기술적으로 WTI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해 하이웨이브 캔들 패턴을 만들었고, 10월 정점에서 마감되었다. 이 캔들 패턴은 방향성의 상실과 우려를 의미한다. 10월 고점 아래에서 마감되었으므로 원유 강세론자들에게는 압박이 더 심해진다.
주간 일정
미 동부표준시 기준
월요일
3:30: 독일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이전 57.4에서 57.0으로 하락 예상
4:30: 영국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이전 57.9에서 57.7로 하락 예상
4:30: 영국 –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이전 53.6에서 53.9로 상승 예상
19:30: 호주 – 소비자물가지수: 이전 0.8%에서 1.0%로 상승 예승
화요일
4:00: 독일 – Ifo 기업체감지수: 94.7 유지 예상
10:00: 미국 – CB 소비자신뢰지수: 이전 115.8에서 111.8로 하락 예상
수요일
10:00: 미국 – 신규주택판매: 74만 4천 건에서 76만 건으로 증가 예상
10:00: 캐나다 – 캐나다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금리 결정
10:30: 미국 – 원유 재고: 지난주 51만 5천 배럴 증가
14:00: 미국 – 연준 금리 결정
14:30: 미국 – 연준 기자회견
목요일
8:30: 미국 – 근원 내구재주문: 이전 0.8%에서 0.4%로 하락 예상
8:30: 미국 – GDP: 이전 2.3%에서 5.4%로 2배 이상 상승 예상
10:00: 미국 – 잠정주택매매: 이전 -2.2%에서 0.3%로 상승 예상
금요일
4:00: 독일 – GDP: 이전 1.7%에서 -0.2%로 하락 예상
토요일
20:00: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이전 50.3
20:45: 중국 –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12월 50.9.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