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증시] 2.4조 들고 코스피 방어한 개미…삼전·하이닉스 약세
전일 동향 – 유가 급등에 하락 추세 이어간 미국 증시
전일 국내 증시는 양 지수 모두 20일선 부근에서 움직임 이어간 가운데 혼조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1.65%, 코스피지수 -0.48%, 코스닥 +1.02%).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사모 신용 우려 고조에 따른 미국 지수 선물 약세에 연동되며 갭 하락 개장.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 주춤하며 상승 전환했으나, 이란의 유조선 및 주변국 항구 공격에 비축유 방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강세 보이자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 속 상승분을 반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소화하며 근월물과 차근월물간 제1스프레드는 하락세 이어갔으며, 전일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모두 스프레드 순매도를 기록. 이번 만기 주간 동안 외국인은 VKOSPI 지수가 여전히 높은 레벨인 60%대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어 변동성 장세 대비를 위한 헤지 차원에서 매도 롤오버를 전개한 것으로 예상. 반면, 금융투자는 만기 주간 동안 대체로 배당연계 차익거래를 위한 매수 롤오버에 나섰으나, 만기일인 전일 스프레드의 이론가 대비 저평가가 심화되며 이에 대한 되돌림이 일부 나타났던 것으로 판단.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 보인 가운데 최근 들어 코스피는 20일선이 저항으로, 코스닥은 20일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상반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한 미국 증시 하락 반영하며 800선을 하방 돌파하며 마감. 이에 금일 지수 선물은 외국인 수급 및 중동 관련 동향 등 주시하며 하락 우위 속 800선 탈환 시도할 전망.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 소화하며 약세 마감(S&P 500 -1.52%, NASDAQ -1.78%, DOW -1.56%).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모간스탠리의 사모 신용 펀드 환매 제한 발표 및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고조 등 악재 영향에 하락세 보임. 또한, 최근 선출된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공개 발언에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 유지 등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 이에 브렌트유가 ’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돌파했으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 우려에 시장의 연내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1회 미만으로 하향된 점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와 더불어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반도체 공급망에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확대되며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던 가운데 S&P 500 11 섹터 중 방어적 성격의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만이 상승 마감에 성공. 한편, 금일 정규장 개장 전에는 1월 PCE, GDP 성장률(2차),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 등 다수의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증시 이슈 – 근시일내 변동성 완화 기대하는 시장?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아직까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에 집중하는 모습. 현재 4주 만기 S&P 500 지수 풋 옵션은 ’21년 이후 콜 옵션 대비 가장 수준에서 비싼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음. 반면, 전일 VIX 지수가 급등하며 27선 위에서 마감한데 반해, 4월 만기 VIX 선물은 이보다 낮은 24선에 위치해있음.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31일 ~ 4월 2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4~5월 만기 VIX 풋 옵션 매수세가 증가한 부분 등의 거래 동향이 관찰된 점이 이와 같은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