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10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가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이번 주에 시작되었다. 미국 대형 은행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을 시작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씨티그룹(NYSE:C), 웰스파고(NYSE:WFC), 골드만삭스(NYSE:GS), 모건스탠리(NYSE:MS) 등 미국 은행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S&P 500 기업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업계의 기저효과가 반영되어 있다. 예상치가 맞다면, 2021년 3분기는 2010년 3분기 이후 전년 대비 성장률이 세 번째로 높은 분기가 될 것이다. 2010년 3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34.0% 상승했다.
섹터 수준에서 보자면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에서 수익이 상승할 전망이며 특히 에너지, 소재, 산업재, 정보기술 섹터에서 수익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다.
매출도 호실적으로 전망되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2021년 3분기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는 2008년부터 팩트셋에서 해당 측정항목을 추적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21년 2분기의 25.3% 증가였다.
2021년 3분기에는 11개 모든 섹터에서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특히 에너지 및 소재 섹터에서 강력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상황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3가지 섹터는 다음과 같다.
1. 에너지 섹터: 유가 급등에 힘입은 호실적
- 3분기 매출 증가 예상치: 전년 대비 +53.1%
에너지 섹터는 3분기에 205억 달러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심각해지고 봉쇄 조치가 이어졌던 1년 전에는 15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3분기의 평균 WTI유 가격은 배럴당 70.52달러였고, 에너지 섹터는 높은 유가로부터 수혜를 입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는 11개 섹터 중 가장 높은 53.1%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 수준에서는 엑슨모빌(NYSE:XOM) 및 셰브론(NYSE:CVX)이 전년 대비 3분기 수익 급증에 가장 큰 부분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두 원유 회사의 수익을 합치면, 에너지 섹터 전체의 220억 달러 수익 중 109억 달러 수익을 차지한다.
엑슨모빌, 셰브론에 못지않은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회사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움(NYSE:OXY)으로 주당순이익 0.58달러가 전망된다. 1년 전에는 주당순손실 0.84달러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 역시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33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P 500 미국 에너지 기업에 대한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E)는 올해 들어 4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5.8% 상승했다.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에는 엑슨모빌, 셰브론뿐만 아니라 코노코필립스(NYSE:COP), EOG 리소시스(NYSE:EOG), 슐럼버거(NYSE:SLB), 마라톤 페트롤리엄(NYSE:MPC),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 필립스 66(NYSE:PSX), 킨더 모건(NYSE:KMI), 월리엄스 컴퍼니즈(NYSE:WMB) 등이 포함된다.
2. 소재 섹터: 금속 및 채굴 업계 랠리로 강력한 수익 및 매출 성장 기록
- 3분기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 전년 대비 +90.4%
- 3분기 매출 증가 예상: 전년 대비 +28.9%
소재 섹터는 11개 섹터 중 가장 큰 폭의 전년 대비 수익 상승이 예상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소재 섹터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상황이 좋지 않았던 1년 전에 비해 약 90% 급등할 전망이다.
구리, 니켈, 백금, 팔라듐, 금 등 금속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에 있어서는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2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하게도 소재 섹터에 해당되는 4개 업계 중 3개 업계가 탄탄한 3분기 주당순이익 및 매출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 및 채굴 기업들은 전년 대비 수익 200% 상승, 매출 65%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S&P 500 기본 재료 기업에 대한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Material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B)는 올해 12.3% 상승했다.
이 펀드의 상위 10개 종목에는 린드(NYSE:LIN), 셔원 윌리엄스(NYSE:SHW), 에어 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NYSE:APD), 프리포트 맥모란(NYSE:FCX), 에코랩(NYSE:ECL), 뉴몬트 마이닝(NYSE:NEM), 듀폰(NYSE:DD), 다우(NYSE:DOW), PPG 인더스트리즈(NYSE:PPG),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래그런스(NYSE:IFF) 등이 포함된다.
특히나 인상적인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두 곳이다. 첫째는 뉴코(NYSE:NUE)로, 주당순이익 6.81달러가 예상된다. 1년 전 주당순이익 0.63달러 대비 1,000% 상승한 수준이다. 둘째는 모자이크(NYSE:MOS)로 주당순이익이 1.57달러 예상되는데,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0.23달러 대비 580% 높은 수준이다.
3. 산업재 섹터: 항공 및 기계 업계의 급성장
- 3분기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 전년 대비 +61.7%
- 3분기 매출 증가 예상: 전년 대비 +17.0%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산업재 색터의 전년 대비 수익은 전체 11개 섹터 중 두 번째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에 따르면 산업재 섹터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61.7% 상승할 전망이다.
산업재 섹터 내 12개 업계 모두 전년 대비 수익 상승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공 업계와 기계 업계는 전년 대비 수익이 각각 86%, 25% 상승할 전망이다.
경제 상황에 가장 민감한 산업재 섹터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17.0%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섹터 중 5번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업 수준에서 보자면 제너럴 일렉트릭(NYSE:GE) 및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에 주목할 만하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0.45달러로 1년 전의 0.06달러 대비 650% 높아졌고, 유나이티드항공의 매출은 76억 3천만 달러로 2020년 3분기의 24억 9천만 달러 대비 200% 정도 상승했다.
S&P 500의 산업재 섹터 주식에 대한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Industrial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I)는 올해 들어 12.7% 상승했다.
이 펀드가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에는 하니웰(NASDAQ:HON),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NYSE:UPS), 유니온 퍼시픽(NYSE:UNP), 보잉(NYSE:BA),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NYSE:RTX), 캐터필러(NYSE:CAT), 제너널 일렉트릭, 3M(NYSE:MMM), 디어(NYSE:DE), 록히드마틴(NYSE:LMT)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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