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ever Sleeps.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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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함께하는「원자재 랩」 2021년 8월 13일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
지난 9일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보고서 중 일부가 공개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1세기 중반까지 유지된다면 2021~40년에는 지구 온도가 이전보다 약 1.5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내용과, 폭염 및 물 부족 사태, 생물종 및 산호초 멸종 및 어획량 감소, 식량 부족 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발전 부문 40%, 산업계 24.3%, 수송 20%, 빌딩 10%, 농업 등 기타 5.7%로 나누어져 있다.
그럼 지구촌은 올해 들어 어떤 몸살을 앓고 있었는지 살펴보자. △3월: 텍사스 한파, 난방 수요 폭증 및 천연가스 가격 폭등, 자동차 공장 셧다운 및 반도체 가격 폭등 등 △4월: 한국, 1999년 이후 처음 한파특보 발효 △5월: 한국, 강수일수 역대 1위 기록 △7월: 중국 허난성, 6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기록 및 유럽 대륙,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및 화재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주 및 서부지역 마른 벼락 및 산불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걷잡을 수 없는 기후 재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에 따라 각 원자재는 어떠한 영향을 받았을까.
① 커피
- 브라질, 가뭄 및 25년 만에 최악의 가뭄
- 커피 선물 가격,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② 원목
- 원목에 영향을 끼치는 3가지 요소
1) 산불 (미국 최대 목재 생산기업 Canfor도 악영향)
2) 노동 시장의 신축 (美 6월 일자리, 사상 최대인 1,010만 명으로 급증)
3) 델타변이 (목재 제재소 폐쇄)
- 원목 가격, 지난 5월 고점 1,711달러 대비 70% 낮은 수준 → 안정세 예상
③ 돈육
- 중국 허난성, 폭우 및 홍수 강타
- 약 8800㎢ 농경지 침수 피해, 인명 피해, 전염병 우려 → 돈육 가격 불안정
④ 곡물(옥수수, 대두, 소맥)
- 4대 곡물 메이저 기업(ADM(NYSE:ADM), 번지 (NYSE:BG), 카길(CM:CARG), LDC 등) 세계 곡물 거래 시장도 이상기후 영향
- 생산지의 작황 악화, 물류난, 수요 급증 → 식품 가격 상승 및 애그플레이션 우려
- FAO 연질 원자재 지수, 2011년 이후 최고치 기록
⑤ 에너지(WTI, 천연가스)
- 지난 2월 텍사스 한파 → 천연가스 가격 급등
- 천연가스, 유럽 전역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
- 펜데믹 기간의 전력 가격 상승 →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이처럼 이상기후 현상은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며, 이에 따른 국가별 수지 타산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블룸버그가 4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장 큰 수혜국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로 각각 순수출이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 증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대로 불리한 입장에 놓은 국가는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이며,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들은 연료뿐만 아니라 식량 부족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세한 내용은 인베스팅닷컴 원자재 카테고리 및 유튜브 영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