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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증시 요약: 상승하는 주식, 불안감 고조

입력: 2021- 08- 03- 오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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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ey Blaine

7월 증시는 꽤 괜찮았다. 그렇지만 정작 희소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우선, 7월 S&P 500 지수는 2.28%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1.25% 상승하여 올해 7개월 중 5개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도 1.16% 상승하여 지난 5월의 1.5% 하락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6개월째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주간 TTM

올해 들어 S&P 500 지수는 17%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14.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13.9% 상승했다. 2019년과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실적이다.

잘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희소식은 2020년 3월 말에 투자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금세 통제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갑자기 시작되었던 랠리가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S&P 500 지수는 2020년 3월 최저치보다 100%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21.3%, 다우 지수는 92% 상승했다.

지난 7월 실적을 통해 남은 2021년 실적도 아주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금까지 기업들의 전년 대비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요즘 기업들은 배당액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 펀드에 약 9천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S&P 500 7 최고치 경신, 그러나 커져가는 불확실성

7월에 S&P 500 지수는 무려 7회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7월 말에 가까워지면서 불확실성이 고려되면서 일부 매도세가 시작되었다.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다수 국가에서 퍼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부각
  • 인력, 반도체, 원목 등 기타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
  • 기술 섹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 7월에 상하이 종합 지수는 5.4% 하락, 홍콩 항셍 지수는 10% 가까이 하락, 아시아 지역의 유명 기술주인 바이두(NASDAQ:BIDU) 주가 19% 급락
  •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5일 기준으로 올해 118% 상승했으나 이후 대량 매도세로 인해 7월에는 그간 상승한 만큼 다시 하락. 하지만 디지털 토큰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지난 토요일 기준 2021년 연간 실적은 43.3% 상승

  • 로빈후드 마켓(NASDAQ:HOOD) 상장: 주식 매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주가를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소매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주요 도구로서 역할을 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 지난 수요일 38달러에 상장되었고 거래 첫날 8.4% 하락.

위 이슈들이 지금의 거대한 랠리를 꺾을 만한 요인으로 발전하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해당 이슈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랠리 피로감, 비싼 주식, 줄어드는 상승 종목 수

얼마 전부터는 나스닥 100에 상장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은 주식이 비싸졌기 때문에 안 좋은 소식이 발생하면 재빠른 매도세가 발생하기 쉽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마도 가장 큰 우려겠지만 지금의 랠리를 꺾는 요인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자들은 이슈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또한 증시 랠리가 오래 지속되면서 일부 종목의 상승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생겼다. 특히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인 다음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다른 주식들을 압도하고 있다.

  • 애플(NASDAQ:AAPL): 7월 6.3%, 2021년 9.8% 상승, 시가총액 2조 4,100억 달러
  •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7월 5.2% 상승, 2021년 28% 상승, 시가총액 2조 1,400억 달러
  •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7월 11.2% 상승, 2021년 약 55% 상승, 클래스 A, C 주식 포함 시가총액 1조 8천억 달러
  • 아마존(NASDAQ:AMZN): 7월 3.3% 하락, 2021년 2.2% 증가, 시가총액 1조 6,800억 달러
  • 페이스북 NASDAQ:FB): 7월 2.5% 상승, 2021년 30.4% 상승, 시가총액 1조 100억 달러

위 회사들은 S&P 500 총 시가총액의 22.3%를 차지한다. 여기에 테슬라(NASDAQ:TSLA), 버크셔해서웨이(NYSE:BRKa)(NYSE:BRKb), 엔비디아(NASDAQ:NVDA),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를 더하면 S&P 500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28%를 차지하게 된다. 2018년 말의 21%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고려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8월에는 많은 트레이더가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비교적 거래가 한산하다. 지난 20년간 8월 평균 지수는 거의 그대로였거나 소폭 하락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의 잠재적 영향이 주요한 우려 사항이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경제 회복이 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 요인: 미 연준과 금리, 미국 경제 회복, 원자재 가격

유가는 올해 약 50% 상승했다. 소매 휘발유 가격도 41% 이상 올랐다.원목 주간 TTM

올해 상반기에 원목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2배가 올랐다. 그러나 수요는 꺾였고 가격은 50% 이상 하락했다. 원목 가격 정보 제공업체인 랜덤 랭스(Random Lengths)가 제시하는 원목 복합 가격은 지난 5월 기록했던 1,000보드피트당 1,514달러에서 약 67% 정도 하락했다.

한편, 금리를 통제하는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사라질 것이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지금까지 채권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입장에 동조해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월 31일 1.74%까지 상승한 후 7월에는 1.226%로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미국 금리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기타 국채는 금리가 더 낮거나 마이너스 수준이다.

또한 미국 경제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강력하게 회복했고 이는 미국 증시를 지지했다. S&P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래트(Howard Silverblatt)에 따르면 S&P Global Broad Market Index는 7월에 0.32% 상승했으며 대부분은 미국 시장이 1.68% 상승이 기여했다.

이번 주에 7월 미국 공장 주문,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그리고 두 가지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 미국 경제의 회복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수요일에는 미국 ADP 비농업부문 고용건수, 그리고 금요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건수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7월 신규 고용이 95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실업률은 6월의 5.9%보다 하락한 5.7% 정도로 내다본다.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 2021년 7월 300분봉

7월 미국 증시에서 가장 강세였던 섹터는 헬스케어(+4.9%)였고 그 뒤로는 부동산(+4.62%), 유틸리티(+4.33%), 기술(+3.89%)순이었다. 반면, 산업재, 금융, 에너지 섹터는 약세를 보였으며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8.2% 하락했다.

7S&P 500 상위 상승 종목

  •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NASDAQ:MRNA): 50.5% 상승
  •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제조 대기업 알버말(NYSE:ALB): 20.7% 상승
  • 당뇨병 치료를 위한 포도당 모니터링 기기 제조업체 덱스콤(NASDAQ:DXCM): 20.7% 상승
  • 반도체 생산업체 모놀리틱 파워(NASDAQ:MPWR) 20.3% 상승
  • 식당 운영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 20.2% 상승

7S&P 500 하락 종목

  • 카지노 운영업체 라스베이거스 샌즈(NYSE:LVS): 19.6% 하락
  • 카지노 운영업체 윈 리조트(NASDAQ:WYNN): 19.6% 하락
  • 크루즈선 운영업체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NYSE:NCLH): 18.3% 하락
  • 크루즈선 운영업체 카니발(NYSE:CCL): 17.9% 하락
  •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 17.9% 하락

가장 많이 하락한 1위부터 4위에 해당하는 4종목은 팬데믹 상황에 취약한 레저 및 여행업체이며 5위 종목은 원유 및 가스 생산업체이다.

7월 다우 지수 상승 종목

  • 나이키(NYSE:NKE): 8.4% 상승
  • 하니웰(NASDAQ:HON): 6.6% 상승
  • 애플: 6.5% 상승
  • 프록터 앤 갬블(NYSE:PG): 5.4% 상승
  • 코카콜라(NYSE:KO): 5.4% 상승

7월 다우 지수 하락 종목

  • 약국 운영업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NASDAQ:WBA): 10.4% 하락
  • 항공우주 대기업 보잉(NYSE:BA): 5.5% 하락
  •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NYSE:CAT): 5% 하락
  •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NASDAQ:INTC) : 4.3% 하락
  • IBM(NYSE:IBM): 3.8% 하락

7월 나스닥 100 상승 종목

  • 모더나: 50.5% 상승
  • 아틀라시안(NASDAQ:TEAM): 26.6% 상승
  • 당료병 관리를 위한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업체 덱스콤: 20.7% 상승
  • 치아 교정에 사용되는 디지털 스캐너 제조업체 얼라인테크놀로지(NASDAQ:ALGN): 13.88% 상승
  • 반도체 제조업체 AMD(NASDAQ:AMD): 13.1% 상승

7월 나스닥 100 하락 종목

  • 중국 농산물 전자상거래 업체 핀듀오듀오(NASDAQ:PDD): 27.9% 하락
  • 중국 여행업체 씨트립(NASDAQ:TCOM): 26.9% 하락
  • 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 19.6% 하락
  •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 12.4% 하락
  • 중국 소재 인터넷 기업 넷이즈(NASDAQ:NTES): 1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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