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우리는 지금까지 꾸준히 견실한 기업이나 그런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하는 ETF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꾸준히 저축을하려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시장에서 나날이 벌어지는 소란은 대체로 무관한 일이다. 오랜 역사를 갖추고 입지를 다진 대형 펀드를 주로 다루려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한창 주목을 사는 밈 주식이나 SPAC과 같이 다양한 투자자들의 흥미를 살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펀드를 소개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ETF 2종목은 후자에 속한다.
FOMO ETF
현재 가격: $25.60
52주 가격 범위: $25.02 - $26.59
운용보수율: 0.90%
FOMO ETF (NYSE:FOMO)는 소외 공포(Fear Of Missing Out)에서 따온 이름이다. FOMO는 월가의 추세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하며, 주식과 ETF를 포함한 각종 자산군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Tuttle Capital Management)가 능동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로 5월 말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CEO인 매튜 터틀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시장 분야의 노출도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FOMO는 시장의 추세에 맞춰 노출도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구성 종목은 128종으로, 상위 10개 종목이 총 자산 600만 달러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소규모의 신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상위 종목으로는 소셜 미디어 분석 플랫폼인 스프라우트 소셜(Sprout Social, NASDAQ:SPT)과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NASDAQ:CRWD), 지스케일러(Zscaler, NASDAQ:ZS), 테너블(Tenable, NASDAQ:TENB),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판매업체인 츄이(Chewy, NYSE:CHWY), 그리고 전자서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큐사인(DocuSign, NASDAQ:DOCU) 등이 있다.
FOMO는 거래를 개시한 뒤 약 3% 상승했으며, 앞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펀드다.
2.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
현재 가격: $26.01
52주 가격 범위: $21.93 - $26.61
배당수익률: N/A
운용보수율: 0.75%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 (NYSE:BUZZ)는 온라인상으로 소매 동향을 추적해 미국 기업들에 투자한다. 독자들도 소매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레딧이나 트위터(Twitter, NYSE:TWTR)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주로 헤지펀드 매니저들로 구성된 공매도 세력에 맞서기 위해 뭉쳤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금년 벌어진 이 "소매 혁명"으로 기업 투자자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면서 몇몇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유명세를 얻는 것에 성공했다. 여전히 많은 관심 속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으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을 꼽을 수 있다:
AMC 엔터테인먼트(AMC Entertainment, NYSE:AMC) – 2021년 상승폭 1,940%
블랙베리(BlackBerry, NYSE:BB) – 2021년 상승폭 74%
게임스탑(GameStop, NYSE:GME) – 2021년 상승폭 862%
BUZZ는 3월 초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75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2억 4,900만 달러의 총 자산 중 3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종목으로는 다채널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ameStop, NYSE:GME)과 기관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YSE:PLTR), 디지털 스포츠 베팅 플랫폼 업체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NASDAQ:DKNG),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 노바백스(Novavax, NASDAQ:NVAX), 그리고 인터렉티브 피트니스 플랫폼 업체 펠로톤 인터렉티브(Peloton Interactive, NASDAQ:PTON) 등이 있다. 대부분이 소매 투자자들의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언론을 탔던 기업들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IT(24.7%)로, 경기소비재(23.3%)와 통신서비스(20.5%), 그리고 헬스케어(9.3%)가 그 뒤를 잇는다.
BUZZ는 출시 뒤 약 11% 상승했다. 소위 밈 주식을 포함해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살펴볼 만하다. 다만 수익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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