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비철금속
비철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발표된 중국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예상치인 6.5%와 3월 4.4%를 넘어선 6.8%를 기록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풀린 시장에 코로나와 환경 규제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와 수요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철강, 원유, 비철, 곡물 등 대부분 원자재 품목들의 랠리가 이어졌고 이는 생산자들의 물가 불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PPI와 미국 CPI는 연관성이 높은 만큼 금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CPI 결과도 함께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3.6%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정부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투기 근절, 비축 물량 투입, 스크랩 수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노력 중이다. 다만 당장 7월1일 공산당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환경 규제를 마냥 풀기 어렵고 주요 정광 공급국들의 공급 차질 우려가 팽배해 있는 만큼 가격 관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리(Copper): 중국 비철금속협회에 따르면, 중국내 15개 주요 제련소들이 올해 구리 정광 수입량을 전년보다 8.8%(126만톤) 축소하는데 동의했고, 칠레 주요 광산인 Escondida와 Spence 구리 광산 노조가 임금협상에 실패해 파업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지지받아 0.8% 상승한 $10,460에 마감했다
ㅁ유가
WTI(6월)는 0.6% 상승 마감했다. 미 동부 지역 콜로니얼 송유관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석유 제품 가격 상승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멕시코만 일대 일부 정유업체들이 재고 (과잉)관리를 위해 가동률을 최대 20%p까지 낮췄다는 보도가 상승 압력을 상쇄시켰다. 미국과 이란을 비롯한 주요 핵협상국들의 협상이 빈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내달 18일 예정인 이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 직속 헌법수호위가 최종 후보들을 26~27일경에 추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도 성향의 로하니 대통령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통령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전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함대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경고사격을 함에 따라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미국은 이란 함정 13척이 다가와 위협했기 때문에 30여발의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은 나탄즈 농축공장에서 우라늄을 최고 63% 순도로 농축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ㅁ농산물
Corn(7월): 프랑스 경작지가 1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WASDE 보고서에서 미국내 옥수수 재고 전망치가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
Soybean(7월): 최대 항구인 브라질 산토스 항구 노조가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와 미국내 수요 증가 기대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6 상회
Wheat(7월): 날씨 개선에도 러시아내 밀 가격 상승이 수출가를 밀어 올리고 있고 일본(12만톤)과 인도네시아(18만톤)의 신규 구매 계약 추진 보도에 1.5%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