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비철금속
LME비철 시장은 미국 고용 충격에도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4월 미국 신규보고서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3월 고용 하향 조정(91만→77만명)과 함께 시장 예상치인 10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한 26만6천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도 예상치인 5.8%보다 부진한 6.1%를 기록하는 등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시장은 고용의 회복에 대한 불신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안도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이어갔다.
구리: LME거래소 전기동 가격은 또다시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3.2% 상승한 $10,417로 장을 마쳤다. 제한된 차익 실현과 $10,000 위에서 견고한 지지선 형성을 확인한 이후 투기 세력들의 신규 유입과 타이트해진 수급 여건이 계속해서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칠레 주요 광산 노조들의 파업 우려가 가중된 가운데, 칠레 정부가 추진 중인 로열티세 인상 가능성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전국적인 봉쇄를 단행 중인 페루의 대선 지지율 1위 후보가 광산업체들의 공영화를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투자 부진에 따른 장기적인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최대 구리 제련국가인 중국도 7월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구리 제련소를 포함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재활용 구리 가격도 수요 급증으로 상승하는 등 공급 측면에서의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와 부동산과 자동차 산업도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도 함께 지지받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ㅁ유가
WTI(6월)는 다양한 이슈들을 소화하며 강보합에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최대 파이프라인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셧다운 됨에 따라 동부지역 가솔린 가격이 급등해 원유 가격을 지지했다.
하루 총 340만 배럴의 가솔린, 디젤, 제트유 등을 동부지역에 공급해온 만큼 단기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아직 가동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을 포함한 핵합의국가들의 4차 협상에 추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미국이 제재의 상당부분을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으나 아직 충분하지는 않으며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고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철회하고 핵무기 관련 모든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들은 6월 이란 대선 이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으며 수주내 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ㅁ농산물
Corn(7월):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 130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미국내 동부지역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가 가격을 지지
Soybean(7월): 팜유 가격이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카놀라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두유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브라질의 가뭄 피해가 2차 옥수수 생산에 대한 수율을 급격하게 낮출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
Wheat(7월): 달러화 약세와 프랑스 G/E rating이 지난주 대비 2%p 낮은 79%를 기록했다는 Franceagrimer사의 전망이 가격을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