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중국은 미국의 바로 뒤를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경제를 자랑하는 국가로, 인원은 14억 4천만 명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의 분기별 실적이나 중국의 각종 경제 데이터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2021년 1분기 중국 경제는 전년 동분기 대비 18.3% 상승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금년 중국 경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은 여타 신흥시장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심천 종합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한 해 각각 30%와 2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 2월 초 다년간의 고점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그에 비해 어느 정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금융기술과 전자상거래를 필두로 한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엄격한 규제 조사에 시달렸다. 전자상거래 및 테크 대기업인 알리바바(Alibaba, NYSE:BABA)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역대 최고액인 28억 달러(182억 위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외에도 과징금을 부과받는 기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다만 지금 시점에는 이 소식의 영향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오늘은 최근 벌어진 중국 대기업들의 주가 하락세를 감안해 중국 경제 성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 2종목을 소개하려 한다.
1.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현재 가격: $73.39
52주 가격 범위: $45.50 - $104.94
배당수익률: 0.30%
비용지급비율: 0.73%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NYSE:KWEB)는 온라인과 인터넷 관련 섹터에 주력하는 다양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알파벳(Alphabet, NASDAQ:GOOG, NASDAQ:GOOGL),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트위터(Twitter, NYSE:TWTR), 그리고 이베이(eBay, NASDAQ:EBAY) 등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KWEB는 CSI Overseas China Internet USD 지수를 추종한다. 구성 종목은 44개 종목으로 모두 미국에 상장되어 있으며, 일부는 홍콩에도 상장된 상태다. 2014년 7월에 거래되기 시작해 현재 총 자산은 41억 달러다.
상위 종목으로는 소셜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텐센트(Tencent, OTC:TCEHY))와 알리바바,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 OTC:MPNGF), 중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전자상거래 기업 핀듀오듀오(Pinduoduo, NASDAQ:PDD), 인터넷 검색 및 인공지능 업체 바이두(Baidu, NASDAQ:BIDU), 그리고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 비리비리(Bilibili, NASDAQ:BILI) 등이 있다.
2021년에 들어 4.9% 하락하기는 했으나, 지난 12개월 사이의 상승폭은 49%에 달하며 2월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인터넷 검색, 소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깅 업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지금 가격대에서 KWEB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것이다.
2.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
현재 가격: $61.22
52주 가격 범위: $37.89 - $85.90
배당수익률: 0.18%
비용지급비율: 0.70%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 (NASDAQ:PGJ)는 대부분의 매출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중국에 본사를 두거나 중국에서 설립된 미국 상장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4년 12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2억 7천만 달러다.
PGJ는 86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ASDAQ Golden Dragon China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와 펀드 양쪽 모두 매분기 재구성과 조정을 거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경기소비재 섹터로 전체 비중의 48.12%를 차지한다. 통신서비스(26.66%)와 IT(9.92%), 그리고 산업(4.83%) 섹터가 그 뒤를 잇는다.
상위 종목으로는 알리바바와 게임 개발사인 넷이즈(NetEase, NASDAQ:NTES),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닷컴(JD.com, NASDAQ:JD)과 핀듀오듀오, 바이두, 그리고 탈 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 NYSE:TAL) 등이 있다. 이 상위 종목들이 전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가량이다.
PGJ는 KWEB와 마찬가지로 금년 들어 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작년 상승폭은 50%에 달하며, 금년 2월 중순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0대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확보하고 싶은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지금 가격대에 진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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