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성장주 바이오 업종 투자는 미국 ETF를 활용해 연간 20% 정도 수익률을 기준으로 추천. 한국은 코스닥 지수를 이용한 바이오 업종 투자가 적절. 하지만, 미국보다 연간 상승률을 10~15%로 낮게 잡는 걸 추천
- 성장주 반도체 업종 투자는 연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다는 가정 아래 투자 추천.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중요한 필수 업종. 미국 반도체 ETF나 종목만큼 한국 반도체 종목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
- ETF로 봤을 때 현재 매력도가 높은 업종 순위 1) 반도체, 2) 태양광/신재생에너지, 3) 바이오/헬스케어, 4) 러셀 1000 가치/성장주, 5) 배당주, 6) 산업재, 7) 필수소비재 - 종목 순위로 보면, 1) 클라우드/IT, 2) 바이오/헬스케어, 3) 반도체, 4) 태양광/신재생에너지, 5) 소비주, 6) 전기차, 7) A.I. 자동화
성장주 투자: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각 점검
최근 나스닥 및 성장주의 상승이 다시 일어나면서, 대표 성장업종의 하나인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분석을 했다. 이번 기고에서는 좀 더 수치화해서 설명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바이오 투자가 왜 어려운가 보면, 이룸의 법칙 때문이다.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해서 ‘이룸의 법칙(Eroom’s Law)’을 보자. 반도체 성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개선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을 거꾸로 쓴 것으로, 투자액 대비 개발되는 신약이 9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그만큼 신약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A.I.의 생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산업에 A.I.는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바이오산업에서는 게놈 연구가 크게 확대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판단한다. 우선 아래의 차트를 보면, 매년 투자액 대비 개발되는 신약이 9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는 이론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0억불 투자 당 신약 개발 수 감소가 점차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인간 게놈 비용이 반도체 무어의 법칙에 따른 반도체 비용 감소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반도체 성능이 발달하고, A.I.기능이 강화되면 될수록 인간의 게놈 비용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신약 개발, 인간 수명 증가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즉, 그만큼 바이오산업의 매력도가 더 상승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 ETF인 IBB는 281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비중에 맞춰 투자하지만, 그래도 투자 종목수가 높은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분산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 바이오 업종 신약 개발 관련 투자는 150개 프로젝트에 2억불 이상, 10년간 투자를 해야 그 수익이 안정적으로 연 1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따라서, 아주 적은 몇 개의 종목에 투자를 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경우이기에 삼가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IBB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을 보면, 실제로 바이오 투자에 있어서는 ETF를 활용한 투자가 가장 적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인간 게놈 비용의 절감이 무어의 법칙 수준으로 움직일 때 IBB ETF는 연간 약 14.8%의 수익률을 보였다. 2002년~2008년의 사이클 구간에 상승이다. 그렇지만, 인간 게놈 비용의 절감이 아주 크게 확대되고 난 이후에는 연간 수익률이 19.9%로 확대되었다. 연간 적어도 15%, 높게는 2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로 바이오 업종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 업종 투자는 꼭 2개를 기억하자! 1) ETF나 지수를 이용한 분산 투자, 2) 연간 15~2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한 투자가 중요하다. 한국의 투자에 있어서도 코스닥 투자는 연간 10~15% 정도의 수익률을 감안한 투자가 중요하다. 너무 과도한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한국 코스닥 투자는 바이오 산업 투자가 핵심
우리나라 코스닥 전체 지수의 절반 가까이가 바이오산업이다. 따라서, 코스닥의 ROE를 보면서 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여력을 생각해 보자. 2017년 이후 연간 적어도 9% 정도의 수익률, 최근에는 15% 정도의 수익률을 감안하면 된다. 따라서, 이 지수 투자를 할 때 장기적으로 연간 9~15% 정도의 수익률을 감안하고 매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잔존가치 모델로 들여다봐도 현 시점에서 한국의 바이오 업종 투자보다는 미국 상장 바이오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매력이 있어 보인다. 미국 IBB ETF는 연간 평균 ROE를 25~40%를 창출한다. 따라서, 연간 주가의 상승 폭도 연간 단위로 20% 정도 창출한다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판단된다.
성장주 투자: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각 점검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반도체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우선 4차 산업에 대한 정의를 보자. 4차 산업 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 용어는 2016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 포럼의 의장이었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이슈화됐다. 당시 슈밥 의장은 "이전의 1, 2, 3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 환경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은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신성장 산업에 있어 반도체의 수요는 아주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에 대표 업종들인 AI, 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의 산업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이 가속화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ETF SOXX의 주가 흐름을 보면, 주가의 상승폭도 실제로 가속화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 상승률을 31%였지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상승률은 연간 45%로 더 높아졌고, 최근 2.3년 동안에는 연간 60%로 더욱더 높아졌다. 물론, 장기적으로 연간 수익률이 매년 60%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적어도 연간 수익률 30% 이상의 기대를 가질 만한 반도체 업종의 ROE가 나온다. 앞으로 상승 기울기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잔존가치 모델을 돌려보면, SOXX ETF로 들여다본 반도체 업종은 향후 6~12개월 동안 추가로 적어도 35% 이상, 높게는 11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판단된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고 중요한 점은 한국의 반도체 대표 회사인 SK 하이닉스의 경우 전 2번의 사이클에서는 연 상승폭이 49%, 70%로 SOXX보다 더 높았지만, 최근 상승 폭에서는 SOXX보다 더 낮은 47% 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급의 문제이지 펀더멘털 적으로는 하이닉스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 따라서, 향후 반도체 업종투자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 투자는 미국 반도체 업종 투자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상존한다 판단된다. 향후 적어도 반도체 투자 비중에 있어서 한국 비중을 30% 정도 가져가고, 나머지 70% 정도를 대만, 미국, 유럽 등의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ETF 상승여력과 글로벌 종목 상승여력 점검
ETF의 상승여력을 들려다 보면, 현재 매력도가 높은 업종 별 순위를 주면 다음과 같다. 1. 반도체 2.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3. 바이오/ 헬스케어 4. 러셀 1000 가치/ 성장주 5. 배당주 6. 산업재 7. 필수소비재 종목 순위를 보아도 매력도가 높은 업종들은 다음과 같다. 1. 클라우드/ IT 2. 바이오/ 헬스케어 3. 5G/ 반도체/ 반도체장비 4.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5. 소비주 6. 자동차/ 전기차 7. AI/ 자동화 결국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70%는 성장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현재 37개 종목 중, 14개(37.8%)가 반도체 관련 주이고, 8개(21.6%)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이다. 따라서, 대표 3개 성장 업종,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에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50~70% 투자를 해도 그 포트폴리오는 적절하다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