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비철금속(LME)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조 이상의 인프라 논의를 위해 의회 지도부와 두번째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 1분기 GDP를 비롯해, 달러화 약세까지 더해지며 비철 시장을 지지했다.
알루미늄: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제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3월 중국 알루미늄 생산은 작년 대비 10.2% 증가한 335만톤을 기록했다. 내몽골과 신장 지역의 전력 부족과 대기 오염 심화로 인해 정부의 규제가 적용되긴 했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수준의 생산 감축은 없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년간 지속되어 왔던 중국발 과잉 공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화력 발전에 의존한 알루미늄 증산이 향후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련소들은 향후 정부의 탄소배출 제한 움직임이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최대한 규제가 느슨한 현재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3월 알루미나 생산도 628만톤으로 작년대비 11.75% 증가해 제련 마진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내 중국발 제련 증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다만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된 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가격은 계속해서 지지될 전망이다.
ㅁ에너지
WTI(5월)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리비아 일부 지역의 원유 생산이 중단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리비아 동부지역 주요 유전이 지난 9월부터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아 자금난에 봉착한 유전들은 최근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약 20만bpd 가량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동 중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내 모든 성인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최근 되살아나기 시작한 미국내 가솔린 수요 증가와 OECD 재고가 예년 평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유가는 더욱 지지됐다.
이란 핵협상이 여전히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미국이 이란핵합의에 복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란 고위 관계자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협상의 합의문을 작성할 때가 되었다며 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ㅁ농산물
Corn(5월): 미국내 서늘한 날씨가 수율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브라질 주요 경작지 또한 예년보다 건조하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며 가격을 지지
Soybean(5월): 미국내 Basis 상승과 중국 대두박 가격 상승, 그리고 유럽발 수입 증가 영향에 상승
Wheat(5월): 달러화 약세에도 주요국들의 수입 부재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 날씨 개선 영향에 약보합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