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나스닥 거래소에는 물(water) 선물(future)이 나타나면서 물 또한 원유나 천연가스처럼 선물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에서 진행하는 많은 사업은 ESG, 이산화탄소와 관련된 사업이 많은데, 이러한 이산화탄소 사업이 새로운 기회라 생각되기에 어떻게 여기에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봅시다.
우리는 석유를 생각하면 연료로 생각하기 쉬운데, 상관성과 인과성이 가장 높은 물질을 이야기하면 플라스틱과 이산화탄소라 말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및 인간이 소비하는 범주의 석유는 경기 및 지정학적 요소의 영향을 받지만 최종적 사용에 있어 발생하는 기체로는 이산화탄소가 있습니다. 즉, 석유가 생산되고 그만큼 소비되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온다는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지난 5년간 원유의 생산량과 이산화탄소 배출권 선물가격을 비교하면 둘의 상관성을 보기 쉬습니다(그림 1, 그림 2).
그림 1과 그림 2에서 원유의 생산이 많아 질 수 록, 배출권의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출권 가격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 될 수 록 가격이 비싸지는 시장의 논리를 바탕으로 움직이는데, 다르게 말하면 이산화탄소가 포집 되거나 탄소중립 프로그램으로 이산화탄소가 저감 되면 가격이 떨어진다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출권의 하락에 CME거래소에 출범하는 상쇄선물로 박차를 가하는 식으로 실물과 선물 산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림 3).
이러한 선물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의 시추권 회수, 굴착 프로젝트 취소, 원유수출 중단과 같은 조치는 원유의 생산을 줄임과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권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옥시덴탈 (NYSE:OXY)과 일부 석유기업에서 진행하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땅속에 묻히면 더더욱 이산화탄소 배출권의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유가가 높아짐과 동시에 시추기 개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데(그림 4), 거꾸로 폐유정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투자 또한 ESG투자 중에 원유시장과 시장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ESG투자에 비해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의 크기가 확실하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원유의 생산량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권의 가격도 상승했다.
-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배출 상쇄 같은 기술로 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 원유의 생산을 줄이는 미국의 정책은 배출권 가격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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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 글을 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기자로 알지만, 칼럼이 기사의 성격보다 운용하는 입장에서 회사의 포지션을 잡기전 '어떻게' 그리고 '왜' 대하여 간략히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년 전 부터 이머징마켓, 파운드화, 석유기업, 원유선물에 대해서 매수입장을 고수했는데, 2021년을 기점으로 TIDAL WAVE CAPITAL은 이산화탄소 사업에 대규모투자를 진행하려합니다. 원유와 이머징마켓은 개인도 접근하기 쉬운 금융상품이 많으나 이산화탄소의 경우 개인이 접근하기에 금융상품이 다양하지 않으며 거래 규모가 부담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거래에 있어 상담 및 설명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sohnchan@snu.ac.kr로 메일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