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Fund 이성수 대표] 금융투자 연말 앞두고 갑자기 매수 행진? 그 안에는 투자팁이 숨어있다

입력: 2020- 12- 29- AM 08:11

금융투자 연말 앞두고 갑자기 매수 행진? 그 안에는 투자팁이 숨어있다.
올해도 연말을 앞두고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금융투자의 매매 특성상, 금융투자의 수급을 특별히 정의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연말 직전 금융투자의 수일간의 매수세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 이유는 배당락을 보내고 나면 금융투자의 매매는 매도세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매매 패턴이 매년 반복됩니다. 왜냐구요? 그 안에 흥미로운 시장 이례 현상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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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배당락 전 3~5일 금융투자의 매수는 매우 강렬하게 유입된다.

금융투자의 수급은 금융회사의 내부적인 자기자본 매매, ETF나 ETN 및 다양한 금융상품들과 얽혀있는 다양한 매매들로 인하여 특별히 어떤 특징을 잡기 어렵습니다. 어지럽게 보면 마치 단기 매매를 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특이하게도 매년 배당락 직전에는 매수세를 유입시키지만, 연말 배당락 일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매도세로 변신합니다. (혹시 눈치를 채셨던 분 계신가요?)

[배당락 전후 5일간 금융투자의 수급을 5년 그리고 10년 평균 해 보다]

위의 자료는 필자가 매년 연말마다 조사 및 분석하고 있는 금융투자의 수급 분석 자료 중,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배당락 직전 5일과 배당락 직후 5일간의 금융투자의 수급 평균치입니다. 배당락 직전 5일 동안 꾸준히 유입된 매수세는 연말 배당락 일을 보낸 날부터 매도세로 돌변합니다.

“평균치로 조사하였으니 특정 연도에 엄청난 수치로 인해 우연히 그런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 2010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배당락 직전/직후 5일간의 금융투자의 매매를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눈에 보더라도, 배당락 전 5일은 강렬한 매수세, 배당락 일을 포함한 이후 5일간은 강력하게 매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아예 매년 연말 정례화된 패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왜 금융투자는 이런 매매를 하는 것일까요? 그 내용을 추적 해 보면 중요한 투자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 전후 5일간 금융투자의 최근 10여 년간의 수급 자료]


▶ 배당락+실제 배당을 노린 차익거래

오늘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주를 매수하는 투자자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배당락이 옛날 옛적에 비하여 미미하지요. 현재는 배당락의 이론적 개념이 연중 내내 주가에 녹아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배당락일 시가가 일정부분 배당을 반영하여 하락했다 하더라도 배당락일 종가에는 오히려 배당락이 어디 갔는지 의아할 정도로 시가 대비 종가가 상승하면서 양봉 마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를 단 하루 매매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배당락일 전에 매수한 후 하루 뒤 배당락 일에 매도하면, 추정 배당금에서 배당락을 뺀 작은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수익률은 이런저런 비용(거래비용, 호가 스프레드, 선물매도 헤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일지라도 며칠 동안의 수익률을 연 환산으로 변환하면 어마어마한 수익률이 됩니다.
(※ 실제 배당락-배당을 활용한 차익매매에서는 위험 회피를 위해 선물 매도 헤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예상배당수익률 1.5% 수준에서 배당락이 0.5%P 정도만 발생한다면 이런저런 비용 빼고 0.1% 정도만 내더라도 하루 수익률을 연 환산한다면 수십%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값이 나옵니다.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는 미미하겠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처럼 거대 자금은 한번 해 볼 만한 시도이지요.

그래서일까요? 2012년부터 금융투자의 이러한 매매가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12년부터 빠르게 시중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배당 메리트가 높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아예 배당수익률이 시중금리를 역전하였지요.


▶ 비슷한 아이디어로 투자전략 팁을 여러분들도 만들어 보시라.

배당-배당락을 이용한 (약간의 위험 각오) 차익거래 아이디어를 토대로 시장을 바라보시면 다양한 방법의 투자전략과 투자팁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요즘은 그 효용성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예전에는 상장기업의 공개매수가격과 현재 가격을 활용한 차익거래를 이용한 전략도 있었습니다.
또는 유상증자 기업들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유상증자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이용한 차익거래 개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여러분들도 만들어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모여서 여러분들만의 새로운 위성 전략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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