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0년 7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증시는 3월 23일의 급락 사태 이후 엄청난 수준의 반등세를 보인 뒤, 강한 모멘텀과 함께 3분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침체기가 이미 지난 일이라는 낙관론 덕분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노동부가 지난 목요일, 6월 신규 고용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48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증시 전반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6%인 92포인트 상승한 25,82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3,130.0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상승한 10,207.63을 기록했다.
주가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에서 확산 중이라는 신호에 불안감을 느끼기 전까지 3월 23일 저점에 비해 36% 이상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트레이딩에 있어 주된 관심사는 미국 경제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관심을 둘 만한 주식 3종목을 선정했다:
1. 테슬라
테슬라(Tesla, NASDAQ:TSLA)가 재차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배송량을 발표한 테슬라는 금년 들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주식 중 하나다.
목요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기반을 둔 테슬라는 6월까지의 3개월 동안 9만 650대의 차량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스의 애널리스트 설문 결과인 8만 3,000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1분기 배송량은 약 8만 8,400대다.
주가는 이번 소식으로 약 8% 상승해 $1,208.66을 기록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즈(Wedbush Securities)가 목요일에 제시한 목표 가격 $1,250에 조금 더 근접해진 셈이다. 현재는 금년 들어 총 3배의 상승폭을 기록하기 직전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기간 포드(Ford, NYSE:F)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의 미국 내 배송이 3분의 1 감소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놀라운 실적이다.
2. 월그린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NASDAQ:WBA)는 7월 9일 목요일 개장 전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0의 순이익과 343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일리노이 디어필드에 위치한 월그린은 코로나19 봉쇄로 소비자들이 약품과 청소용품, 그리고 화장지 등을 사들이기 위해 몰려들면서 수혜를 보았다. 하지만 경영진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경제가 재개된 뒤로도 이런 추세에서 수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월그린은 코로나19 발발 전까지 아마존(Amazon, NASDAQ:AMZN) 등 각종 경쟁 업체로부터 시장 지분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며 매출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웹사이트를 통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와의 파트너십을 맺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주가는 올해 29% 하락하며 전반적인 증시를 크게 밑돌았다. 목요일 종가는 $41.98로, 일중 약 3% 상승했다.
3.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궁지에 몰린 인테리어 소품 및 가정용품 대기업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 NASDAQ:BBBY)는 7월 8일 수요일 폐장 뒤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5의 순이익과 13.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
전자상거래 대기업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편에서 쓴맛을 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현재 대규모 회생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연초에는 활동 투자가들의 압력으로 공동창립자를 포함한 상당수의 경영진을 교체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매장에서 일시 해고를 단행했다. 약 1,500곳 매장의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제 재개와 소비자들의 가정용 자재 구매 증가에 따른 소비자 패턴 변화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가는 금년 들어 37% 하락해 $10.81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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