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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주식시장이 불안할수록 증시로 돈이 몰린다 : 주인공은 개인투자자

입력: 2020- 05- 25- 오후 01:54

주말사이 이런저런 투자연구를 하다가, 5월 수급주체별 동향을 다시 보았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개인의 매수세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 줄 알았는데 잠시 증시가 숨 고르기를 하자마자 강한 매수세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연기금이 자산배분 비율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강하게 매수하며 전면에 등장할 줄로만 알았는데 오히려 주저주저하고, 개인은 5월 한 달에만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4조7천억원가까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요즘입니다.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과거 동학농민운동처럼 주가지수 2000p를 보고 흩어질 줄 알았던 개인의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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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잠재적 글로벌 악재부상(?) :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던 개인투자자
올해 개인투자자는 매우 강한 매수를 만들고 있다
5월 들어 글로벌 증시에 서서히 악재가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보니 미·중 무역전쟁 2차전이 벌어져 경기 회복 발목을 잡을까 염려하는 시각도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여러분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MSCI 이머징 지수 리밸런싱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작년에 전체 스케줄에 20%가 5월,8월,11월에 진행되었고 올해도 MSCI EM 리밸런싱은 국내뉴스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은 사이 진행 중에 있고 일부 영향이 있는지 외국인 매도 3조5천억 원 중 일정부분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악재를 끄집어내려하면 끝도없이 떠올려볼 수 있는 지금 시점입니다.
2달만에 폭등수준으로 올라온 주식시장 그러다 보니 증시가 하락한다면 "당연한 수순"으로 이해될 정도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종합주가지수가 2000p에 이를 때 올해 내내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모여든 개인투자자가 일단 차익 시현 후 흩어질 것처럼 예상되이지기도 하였습니다.

지난주 5월 19일 1조 원대 순매도하였던 것이 이를 증명하는 현상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동학농민운동처럼 개인투자자의 동학개미운동도 흩어져 끝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ㅇ 조금만 하락해도, 엄청나게 사들이는 개인 : 그리고 예탁금도 유입!

하지만, 지난주 목/금요일(5월 21,22일)부터 특이한 점이 관찰됩니다.
증시가 조금 무겁게 흘러가면 바로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달라붙었고 잠시 소강 국면으로 들어갔던 고객예탁금이 다시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난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금 순증추이 올해 내내 매달 증가세에 있다, 자료분석 : lovefund이성수

[개인투자자금 순증추이 올해 내내 매달 증가세에 있다,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또 다시 5월 현재 개인투자자금 순증[고객예탁금증감+개인순매매(KSE+KQ)]은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증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 그리고 유례가 없는 연속성을 보이며 자금이 매달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증시가 쉬려하면 더 큰 자금이 들어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깊은 조정이 생기기도 전에 더 강력한 매수세로 국내 주식을 개인투자자는 "줍줍"하고 있습니다.


ㅇ 개인의 진화도 매우 빠르다 : 딥러닝 하는 인공지능을 보는 듯

올해 개인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투자 지식이 과거 선배세대 투자자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다만, 경험이 없다 보니 이번 3월 하락장과 그 이후 급등락장을 겪으면서 경험하지 못한 증시 상황에 순간 혼란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자칫 동학개미운동이 과거 동학농민운동처럼 실패할지 모른다는 노파심은 어쩌면 과거 개인을 떠올려볼 때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뭔가 틀립니다. 지금 개미들은 확실히 틀립니다.
과거 개인투자자는 솔직히.. 자신이 틀려도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외국인/기관 투자자앞에서 죽창 들고 앞으로 "가즈아!"를 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 증시에 들어온 개인투자자는 자신이 틀리면 스스로 학습을 합니다. 그리고 학습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투자 길을 찾고 있습니다.

마치, 인공지능 알파고가 딥러닝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발전시키듯 지금 개인투자자는 스스로 투자지식을 높게 쌓아 올리고, 10년 만에 찾아온 3~5월 급등락장의 경험을 승화시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투자자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 기관 애널리스트 수준으로 연구하는 개인투자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 기본적으로 자산배분전략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스스로 로보어드바이저 머신을 만드는 개인도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투자자 중 상당 수는 과거 선배개미와 비슷하게 투자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중이 과거 개미투자자들에 비해 낮아지고 스마트한 개미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ㅇ 이제 외국인과 기관은 뒷설거지 하라고 그래!

한국 증시 역사에서 개인투자자는 언제나 뒷설거지를 하던 존재였습니다.
주식시장 랠리, 증시잔치가 화려하게 끝나고 불꽃놀이 할 즈음 들어와 외국인, 기관이 빠져나간 후에 뒷설거지만 하였던 안타까운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증시가 조정 받으면 저가에 매수하여 쓸어 담고 있는 존재가 바로 개인입니다. 과거 외국인과 기관이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단기투자로 들어온 개인도 있겠지만, 학습된 개인은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진화하며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장 매물을 흡수하고 매물 공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증시가 조정 받을 때는 얕은 조정 반등 나올 때는 예상보다 강한 반등이 나오는 이유가 최근 매물 공백 초기 모습이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6년여 년 전 부동산 시장에서 급매물들이 하나둘 사라지던 때처럼 말입니다.
혹시나 깊은 조정이 온다면? 더 큰 개인의 자금이 더 빠른 속도로 유입되겠지요?
그리고 뒤늦게 잔치에 들어오는 수급주체는 누구일까요? 외국인과 기관 중에...

참... CMA와 같은 주식계좌 관련 자금 통계도 있는데.. 이 자금도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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