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과거 사스,신종플루,에볼라,메르스와는 달리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글로벌 패닉 현상이 도미노처럼 전이되고 있다.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 진정되고 있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특수한 경우로 분류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 진정국면 진입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적인 경제구조라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3월 19일 장중 1,292원은 2009년 7월 14일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일 전해진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소식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규모가 6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미국과 체결했던 통화 스와프 계약(300억달러)의 2배 규모다. 2008년 10월말 당시 300억 달러 규모 체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만에 177원 하락했었는데 금번에는 1,287원에서 32원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다. 즉, 궁극적인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진정 여부 확인이 가장 중요하고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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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을 보고 기다릴 수 있는 투자
비관적인 시나리오들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공포지수라 불리우는 VIX지수는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고 이제는 경제 펀더멘털 붕괴에 대한 걱정과 함께 주요국들의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서는 부양책도 그 효과에 의구심을 갖는 분위기다.
1분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충격은 충분히 예상되는 부분이다. JP모건은 2020년 1분기 미국 GDP전망치를 -13%. 중국 GDP전망치를 -42%로 전망했다. 분명한 단기 충격이지만 JP모건은 2분기 중국 GDP가 57% 급반등을 예상했고 미국 GDP는 3분기부터 회복을 전망했다. 이미 우리 증시는 국가 부도 사태를 제외할 경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이르렀다.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세는 이탈리아는 이번주. 미국은 4월 첫째주 정도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에 따른 최저점 예측이 의미가 없는 패닉국면이지만 최악의 1분기가 지나가는 국면에서 2분기 실적을 보고 기다릴수 있는 투자가 가능한 구간이다. 지난주에만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33조를 잃었고(급락 중인 델타항공 투자 후 50%에 이르는 주간 손실 기록) 세계 최대 헤지펀드 CEO로 금융위기때 큰 수익을 달성한 레이 달리오의 브릿지 워터는 20%대 손실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기 당시 버핏이 철도주 등에 투자하자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그는 수년이 채 되지 않아 배당만으로 투자금을 회수했고 자본이익도 극대화 했다. 최저점 구간은 버핏과 같은 현인도 맞출 수 없겠지만 현재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000조 수준)이 미국 애플의 시가총액과 비슷하다는 점과 IMF이후 최저의 청산가치 수준이라는 점에서 극단적인 저렴한 가격에 진입한 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2008년 96세의 나이로 작고한 전설적인 투자가 존 템플턴의 이야기. 그는 97년말 외환위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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