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Investing.com
(2020년 3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백악관은 월요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10인 이상의 인원이 참석하는 모임을 피하고 학교와 식당, 술집, 그리고 그 외 각종 매장을 폐쇄하기를 권고하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 완전봉쇄령을 내리거나 격리 조치에 나서지는 않았다.
50개 주가 모두 코로나19에 노출된 지금,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이 내려지는 것은 단순한 시간 문제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도큐사인
자동 전자서명 보증 및 계약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도큐사인(DocuSign, NASDAQ:DOCU)은 전자서명 업계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도큐사인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업체로, 180개국 이상에서 47만 5천여 명의 고객과 수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도큐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조정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강세를 보였다. 출장 감소로 전자 계약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계약문서 전자화 지원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며 광역시장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2월 19일에 사상 최고치인 $92.55를 기록했던 주가는 $70.94로 화요일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27억 3천만달러다.
재택근무 인원이 점점 늘어나면 그를 위한 도구 수요도 높아질 것이다. 도큐사인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다.
도큐사인은 3월 12일, 기대 이상의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0% 상승한 12센트였으며, 매출은 38% 상승해 2억 7,490만 달러를 기록했다.
2. 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를 새삼스럽게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인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도 광역시장을 넘어서는 성적을 기록했다. 3월 3일 52주 고점인 $393.52를 기록했던 주가는 어제 거래를 $319.75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403억 1천만 달러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를 위해 움직이면서 넷플릭스 시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을 위시한 상당수의 국가는 봉쇄 조치에 나섰다. 덕분에 이번 주는 물론이고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미국 및 해외 구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억 6,700만 명을 돌파했던 넷플릭스의 총 구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역에서 이미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에 의하면 한국과 홍콩,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의 넷플릭스 어플리케이션 첫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로스 가토스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다음 실적 발표는 4월 20일이다. 전년 동분기 기록한 주당 $0.76에서 111% 상승한 주당 $1.61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상승한 5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3. 텔라닥 헬스
미국 첫 원격의료 업체이자 가장 큰 기업이기도 한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 NYSE:TDOC)는 전화와 화상통화 소프트웨어, 그리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원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말을 기점으로 130개 국가에서 약 2,7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텔라닥 헬스의 주가는 광역 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하는 와중에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화요일 종가는 $118.24로, 3월 11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53.73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86억 달러에 달한다.
텔라닥 헬스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의 환자 방문 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일일 1만 5천 건 수준에 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상담을 이용하려는 환자의 수는 주간 10만 명가량이다.
루 리바이(Lew Levy) 텔라닥 헬스의 최고의료책임자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상기도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한다. 이어 "2018년 독감 유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헬스케어 시스템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는 원격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미국과 해외 시장에서 보인 강한 성장세 덕분에 예상보다 적은 폭의 손실과 기대 이상의 매출을 발표할 수 있었다. 다음 실적 발표는 5월 12일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