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국면을 지나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3일 블룸버그 통신이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도 합의 사실을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를 빠르게 잠재우고 있다. 최종합의는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고 1단계 합의 서명 이후에는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쟁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2단계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단계 협상은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선호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처음 서명한 것을 감안하면 약21개월만에 중요한 변화를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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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놨던 ‘한국증시’를 다시 채우는 외국인투자자?
지난 8월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할 때 우리증시에 머물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까지도 매도세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 MSCI 이머징 지수 조정과 아람코 상장에 따른 수급 이탈 요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8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8조원 규모의 누적 순매도세는 무역협상 지속 국면에서 제조업 생산국인 우리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틀에 불과하지만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1.06조를 급하게 채워놓은 외국인투자자들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한국 주식
외국인투자자들의 시각에서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일 것이다. 반도체는 더 이상 단순한 상품이 아닌 원유나 금과 같은 원자재 성격을 띄고 있으며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경기민감재이자 필수 소비재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최근 2거래일간 유입된 외국인 수급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편식 현상이 도드라졌는데 일간 기준 5,000억대 매수금액 중 약3,000억을 삼성전자에 약1,000억을 하이닉스 매수에 사용했다. 그 외에 외국인 수급의 규모와 회복국면에서의 특징을 감안하면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고 해당 기업들에 대한 수혜가 관련 기업들의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 수급 특징 대형주-
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12월 9일자 기고문 참고)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1239
IT,가전:삼성전기,LG디스플레이
면세점:호텔신라
인터넷 서비스:카카오,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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