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반등
- 기대 능가한 GDP 헤드라인, 걱정스러운 데이터 포함
- 헤지펀드 변동성 매도 포지션 사상 최고 수준
미국 주식시장은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따라서 평가를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하려 한다.
하지만 달가운 결정은 아니다. 이전에 지적했던 우려 몇 가지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은 이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하락 중인 것에 더해 참여도도 낮다. 기대 이상의 실적과 중앙은행의 '간섭', 무역 전쟁의 종결 전망이 주가를 사상 최고선까지 밀어 올렸다고는 해도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중앙은행이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금요일에 발표된 기대 이상의 GDP는 이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헤드라인 넘버인 3.2%는 기대를 크게 넘어섰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매출보다는 재고 상승과 수출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섹터 모두 조만간 반전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수요는 약세를 보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고령인구의 소비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앙은행들이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1.8%로 이미 저조한 수준이었던 근원개인소비지출은 1990년대 일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1.3%로 감소해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보였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2008년 후반의 8천억 달러에서 2015년 최고점인 4.5조 달러까지 5배 이상 불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은 잠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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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2018년 이래 최저 수준에 접근했으며 헤지펀드들은 유례없이 많은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CTFC 데이터에 의하면 VIX 선물은 2004년 이래 최다인 178,000건에 도달했다. 자산 관리인들이 만장일치로 변동성 둔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이는 향후 변동성 증가 리스크를 나타내는 선행지표인 낙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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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는 온라인 소매 대기업인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Ford, NYSE:F)가 반도체 기업 인텔(Intel, NASDAQ:INTC)과 원유 및 가스 대기업 엑손모빌(Exxon Mobil, NYSE:XOM)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만회하면서 종가 기준은 물론이고 새로운 최고가라는 2가지 방면에서 기록을 갱신했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S&P 500 지수는 세션 최고점에서 장을 마감해 트레이더들이 주말 포지션에 전력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동시에 종가와 최고가 기록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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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는 금요일, 11개 섹터 중 9개 섹터가 상승을 기록하며 총 0.47% 상승했다; 헬스케어는 1.00% 상승하며 기대를 상회했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1.2% 상승했으며, 헬스케어는 3.6%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섹터는 활주로의 막바지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 큰 거래량으로 돌파를 뒤이은 복귀 움직임에서는 거레량이 줄어들면서 하향 삼각형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거래 패턴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저가 매수에 나선 트레이더들은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공포로 섹터를 사들이고 있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S&P 500 지수와 마찬가지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또한 목요일의 역대 최고가에 이어 종가 기록을 갱신했다. 월요일 개장 전에 어떤 지정학적 역풍이 불 수 있을지에 개의치 않는, 사상 최고가의 주식을 쥔 상승론자들이 주말 전 종가의 결정권을 내놓지 않으면서 나스닥 역시 세션 최고점에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금요일 0.31% 상승해 최고점에서 세션을 마감했으나 주간 단위 상승은 0.18%에 그쳤던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와 금요일 0.84%, 주간 기준으로 1.67% 상승하며 양쪽 모두 기대를 상회한 러셀 2000 지수는 아직 최고가를 갱신하지 못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월 고점보다 0.92% 낮은 수준이며 러셀 2000 지수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9월 4일 종가보다 9.33% 낮다.
다우존스 지수를 창안한 찰스 다우(Charles H. Dow)는 강세장(내지는 약세장)의 성립을 위해서는 산업과 운수업의 평균이 모두 확인되어야 한다는 이론을 내세웠다. 상품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매까지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운수업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현재 다우존스 운수업종지수는 9월 14일의 기록적인 고가에서 6.33% 낮은 수준에 머물며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본적인 기술적 원칙은 강세 종가와 2중의 기록 갱신을 이유로 S&P 지수와 나스닥의 강세 콜을 제시할지도 모르나, 시장과 경제의 구조적 약점에 대한 우려는 이런 결정을 망설이게 한다. 이 경우, 아무리 더 큰 바보 이론 - 투자자들이 시장의 펀더멘털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라는 비이성적인 믿음에 기반해 매수에 나서는 현상이다 - 에 기반한 것이라고 해도 반등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 더 큰 바보가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21:00: 중국 – 제조업 PMI: 50.5에서 50.7로 상승 예상
21:00: 중국 – 비제조업 PMI: 54.8에서 55.0으로 상승 예상
21:45: 중국 – 차이신 제조업 PMI: 50.8에서 51.0으로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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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통화쌍은 트리플 바텀의 네크라인에서 저항을 만났다. 상향 돌파가 일어나면 위안화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
3:55: 독일 – 실업률 변동: -7,000에서 -6,000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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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는 2017년 5월 이래 달러 대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음 주요 지지선은 1.0500선이다.
8:30: 캐나다 – GDP: 전월 대비 0.3%에서 0.1%로, 전년 대비 1.6%에서 1.4%로 하락 예상
10:00: 미국 – CB 소비자 신뢰: 124.1에서 126.0으로 상승 전망
10:00: 미국 – 잠정주택판매: -1.0%에서 1.1%로 상승 예상
11:00: 캐나다 – 캐나다은행 총재 폴로즈 연설
18:45: 뉴질랜드 – 고용변화: 분기 대비 0.1%에서 0.5%로 상승 전망
수요일
4:30: 영국 – 제조업 PMI: 55.1에서 53.2로 하락 예상
8:15: 미국 – ADP 비농업 고용변화: 181,000에서 129,000 사이 전망
10:00: 미국 – ISM 제조업 PMI: 55.3에서 55.0으로 하락
10:30: 미국 – 원유 재고: 5.479M에서 2.093M로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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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지난 3일의 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4월에 올린 수익을 거의 잃었다. 하지만 12월 저점으로부터의 상향 추세선 위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14:00: 미국 – 연준 금리 결정: 2020년까지 2.50%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중론이며, 그 이후로는 의견이 갈린다.
목요일
3:55: 독일 – 제조업 PMI: 44.5 유지 예상
4:30: 영국 – 건설업 PMI: 49.7에서 50.4로 상승 예상
7:00: 영국 – 잉글랜드 은행 인플레이션 발표; 잉글랜드 은행 금리 결정: 금리 0.75% 유지 전망
7:30: 영국 – 잉글랜드 은행 총재 카니 연설
금요일
4:30: 영국 – 서비스업 PMI: 48.9에서 50.4로 상승 예상
5:00: 유로존 – CPI: 전년 대비 1.4%에서 1.6%로 상승
8:30: 미국 – 비농업 취업: 애널리스트 전망치, 전월 196,000에서 하락한 181,000건
8:30: 미국 – 실업률: 4월 중 3.8% 유지
10:00: 미국 – ISM 비제조업 PMI: 56.1에서 57.2로 상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