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에서 대부분의 상품은 레버리지를 갖는 경향을 보입니다. 단순히 고정수익을 빠르게 내는 부분 외로 장점이 있는데, 이는 자금만 충분하다면 레버리지를 자유롭게 사용(높은 레버리지부터 낮게……)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레버리지의 스펙트럼에 앞서 이해해야 하는 개념이 있는데, 레버리지 운용률입니다. 특히나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일정부분 레버리지를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높은 레버리지는 시장의 변동성으로 파산에 이르게 할 수 도 있는데, 이러한 레버리지 운용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운용률을 다르게 말하면 포토폴리오에 얼마나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지시(implication)입니다.
---------- ---------- ----------
레버리지 운용률 = (가격)*(레버리지 비율)*(구매수량)/ (할당자본)
ps. 레버리지 비율의 경우 선물의 ‘거래승수’와 동일 / 구매수량의 경우 선물의 ‘계약수’와 동일
예시1) WTI유 $70 기준, 선물 1계약, 할당 자본 $3,800
→ 70*(1000)*1/3800 = 18.42
예시2) WTI유 $69 기준, 선물 1계약, 할당 자본 $10,000
→ 69*(1000)*1/10,000 = 6.9
-다품목의 경우
평균 레버리지 운용률
= (품목1 레버리지)*(품목1)/(전체자본) + (품목2 레버리지)* (품목2)/(전체자본)
예시) [$70 WTI유 1계약, $10,000할당]과 [$46 레버리지x3 etf, 80주, $7,000할당]
→ [70*(1000)*1/10,000]*(10,000/17,000) + [46*(3)*80/7,000]*(7,000/17,000)
= 4.12+0.65
= 4.77
---------- ---------- ----------
이는 포지션사이징(position sizing)과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에 효율적 수단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위 수치(레버리지 운용률)에 대해 구간을 나눠 이야기하면
1-5 : 안정
5-8 : 부분 안정
8-11 : 위험 접근
11-15 : 약소 위험
15-18 : 위험
18- : 매우 위험
과 같습니다. 대부분 선물 시장 특히 WTI유 를 접근할땐 굉장히 위험한(15이상) 운용률로 접근을 하시는데, 이러한 이유로 개인의 경우 부실한 리스크관리로 파산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돈이 커질 수록,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줄이는 전략을 구사해야하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WTI유의 경우 ETF와 선물을 합성하는 것 또한 좋은 전략입니다.
예로, 선물로 자산대비 수익의 5~7%를, ETF매집을 통해 레버리지를 낮추는 것입니다.
---------- ---------- ----------
□ 게임이론과 대조
게임은 크게 동시게임과 순차게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동시게임의 예로는 가위바위보(대응)가 있으며 순차게임에는 체스(전략 선택)가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동시게임에 가깝고 레버리지가 낮을수록 순차게임에 가까워 집니다. 운용금이 낮을수록 레버리지를 높이는데, 부담이 없지만 운용금이 커질수록 레버리지를 낮추고 리스크를 회피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수익이 날수록 순차게임에 참여하는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생존확률이 높아집니다.
사람의 판단력 또한 육체와 같이 피로감을 느끼는데, 반복되는 동시게임으로 판단이 흐트러지기가 순차게임을 할 때보다 더 쉽습니다. 즉, 해외선물 거래 시 레버리지를 줄이지 못하면 판단력의 피로로 손실 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 전략 수립
- 선물 수익은 할당 자본 대비 5~12% 수익 시 매매종료
- WTI유 선물 수익시 - UWT/DWT와 같은 레버리지 ETF매수, 레버리지가 낮을 수록 장기(720분봉, 일봉)포지션에 배치
- 720분봉 변곡점 기준 디레버리지(현금비중 증가), 5-20이평선 크로스에 맞춰 장기포지션 구축(그림 참조)
□ 기타 품목 적용
이러한 레버리지 운용율 조정은 농산물, 비철금에도 적용 가능하며
농산물의 경우 ADM(Archer-Daniels-Midland Co), BG(Bunge), DAG(PowerShares DB Agriculture X2 Long)를 통해서 레버리지 운용률 조정이 가능합니다(Cargill의 경우 영향력이 가장 크지만 비상장기업).
ps. 해외 선물이 포토폴리오에 있더라도 투자경력이 길지 않으면 레버리지 운용률을 5이상 넘어가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운용률8위로 파산의 확률은 굉장히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