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2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 지난주 대부분의 미국 주가지수들이 하락 마감
• 2015년 이후 최저 주택 판매로 인해 기업 실적 증가가 압박을 받음
• 신용경색이 달러를 하락시키며 금융 위기를 가져올 것인가?
미국 주식과 S&P 500, 나스닥 종합, 러셀 2000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가지수들이 금요일 하락 마감했다. 기존 주택판매 수치가 2015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8월 기준 3.4%로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발표에도 압력을 받은 것이다. 또한 1987년 10월 19일의 월요일 글로벌 주가 폭락을 불러일으킨 ‘블랙 먼데이’의 31주년인 것도 시리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주도하였다.
지금의 매도세가 더 큰 가격 조정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 혹은 그저 매수 신호일 뿐인지, 수많은 노련한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 사이에 계속된 논쟁이 지속된 가운데, 10월의 시장에는 어두운 구름이 드리웠다. 1987년의 금융위기 당시, 다우 지수는 하루 만에 508포인트 하락해 주식시장에 역사상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덱스는 소폭 하락, 그러나 방어주 부문은 돋보여
일찍이 발표된 실적 보고서들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금요일 오전에는 주가가 상승했다. 페이팔(PayPal) (NASDAQ:PYPL)이 수익과 매출 모두 올라 기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면서 9.4% 상승했다. 프록터 앤 갬블(Proctor & Gamble)(NYSE:PG)은 2013년 이후 최고의 분기 매출 실적을 보이면서 8.8% 급등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NYSE:AXP)는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하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여 3.8% 올랐다.
그러나 몇몇 주식들로 상승세가 상쇄되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Stifel Nicolaus)가 이베이(eBay)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이베이 주가가 2016년 12월 이후 최저점 수준으로 8.9% 하락했다. 다우듀폰(DowDuPont)(NYSE:DWDP)은 자사의 농업 부문 사업 자산 가치를 46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9% 하락했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 (NYSE:AIG)은 미국의 허리케인 플로렌스, 아시아의 태풍 제비와 짜미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분기 실적 17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9%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S&P 500지수가 0.04% 매우 소폭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3일 연속 하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날에는 2016년 2월의 저점 이후 지속된 상승 추세선 바로 위에서 하락세의 상향 깃발 패턴의 바닥 부근,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
방어주 부문인 필수 소비재 (금요일 +2.28%, 주간 +4.41%)와 유틸리티 (금요일 +1.56%, 주간 +3.06%)의 실적이 긍정적이었으며, 반면 위험주 부문인 일반 소비재 (금요일 -0.98%, 주간 1.97%)가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서 하락을 견인했다.
나스닥 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해 0.48% 빠졌으며, 또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1.29% 하락했다. 금요일 장 초반의 상승세에서 200일 이평선을 상승돌파 한 뒤 다시 떨어진 상태로 지난 주를 마감했다.
러셀 2000지수가 1.08% 하락했다. 지난 주 대비 0.59% 하락이다.
금요일 상승한 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유일하게 0.26% 상승했다. 한 주간 0.41% 상승했으며, 다른 미국 지수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3일 연속 하락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100일 이평선 부근에서의 저항선이 보인다.
매도세가 최근의 상승세를 시험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 데이터와 실적, 다른 한편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이다.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시점을 기다릴 것이다. 한편 더욱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매도세를 위험 수준이 적은 흔치 않은 매수기회로 보고 (손절매하는 경우), 3월 이후로 상승해온 주가가 비교적 낮은 가격 수준일때 매수할 것이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가 전 주 대비 0.51% 상승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0.27%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 마감은 기술 분석적인 이유로 보았을 때 안 좋은 신호이다. 가격이 5월 14일 이후 생성된 상승 추세선을 뚫고 아래에서 그리고 10월 초 고점 밑으로 형성돼 두 번째의 하락 장악형 패턴을 만들었다.
펀더멘털적으로, 채권시장은 점차 공급부족이 심홛되는 현상을 보이며 다음 금융 위기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달러의 하락은 아마 금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금은 지난주부터 페넌트(pennant)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 돌파할 기미가 보인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 사건으로 인한 유가 상승의 가능성으로 미-사우디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650만 배럴 증가하며 4주 연속 재고가 올라 유가는 하락했다. 한편 수출 부문으로, 미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하루 180만 배럴 수출이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연안의 석유 생산 시설들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영향을 받으면서 미국 원유 생산이 지난주 30만bpd 하락한 1,190만bpd이 되었으나, 원유 재고량은 급등했다.
상당한 수준의 원유 생산 증가 이후 원유 공급이 원활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전의 시장 분위기는 이와 반대였던 탓에, 지난 6달 동안의 원유 산업 부문이 꽤 압박을 받아왔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번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유휴 원유 생산능력이 글로벌 수요의 2%까지 떨어졌으며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 분석적으로 유가는 금요일 2017년 6월 이후 형성된 상승 추세선 위에 지지선을 보았다.
주간 전망
동부 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8:30: 미국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 활동지수 (9월): 0.18 에서 0.15로 하락 예상.
화요일
2:00: 독일– PPI (9월): 전 월 대비 0.3%로 변화 없음 예상, 전 년 대비는 3.1%로 2.9%로 하락 예상.
10:00: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 (10월, 현재): -2.9 에서 -3.0로 하락 예상.
20:30: 일본– 제조업 PMI (10월, 현재): 52.5 에서 52.6로 상승 예상.
수요일
3:15 – 4:00 – 프랑스, 독일, 유로존 – 제조업 및 서비스 PMI (10월, 현재): 유로존 제조업 PMI는 53.2에서 53 로 하락, 서비스업 PMI는 54.7에서 54.5로.
9:45: 미국 –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 (10월, 현재): 제조업은 55.6에서 55.5로, 서비스는 53.5에서 54.1로 상승 예상.
10:00: 캐나다 – BoC 금리 결정: 금리 1.5%에서 1.75%로 상승 예상.
10:00: 미국 – 신규주택판매 (9월): 전 월 대비 629,000에서 630,000 상승 예상.
10:30: 미국 – EIA 원유 재고량 (10월 19일 주말): 전 주 대비 649만 배럴에서 190만 배럴로 상승 예상.
목요일
2:00: 독일 – GfK 소비자 신뢰지수 (11월): 10.6 에서 10.5로 하락 기대.
4:00: 독일 – IFO 기업환경지수 (10월): 기업환경지수가 103.7에서 103.2로 하락.
7:45: ECB – 금리결정 (기자회견 발표 기준,1.30pm): 정책 변동 없음 예상.
8:30: 미국 – 내구재 수주 (9월): 전 월 대비 4.4%에서 -1.1%로 하락 예상, 그러나 운송수단 수주를 제외하면 전 월 대비 0.1%에서 0.3% 상승.
10:00: 미국 – 잠정주택판매 (9월): 전 월 대비 -1.8%에서 0.2% 하락 예상.
금요일
8:30: 미국– GDP (3분기 잠정치): 이전의 4.2%에서 전 분기 대비 3.3%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