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경기 중 royal rumble이라는 경기가 있습니다. 1:1또는 2:2의 팀이 있는 경기가 아닌 여러명의 선수가 나와 편을 정하지 않고 나오는 경기입니다.
최근 세계시장은 이런 royal rumble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최근까지 미-중 분쟁으로 시장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분쟁의 끝에는 약달러 강위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예상외 변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졌는데, 미국은 미-중 1:1의 경기가 아닌 러시아, 터키, 이란이라는 선수들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17일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80818095053328?f=m이로 관세안에 포함되었던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섹터(WTI유와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기대되나 위 언급된 예상외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 지 무리수입니다.
근 몇년사이 미국과 미국외 시장의 가격차이는 벌어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단순히 미국내 실적이 좋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번외로 달러 강세가 미국외 시장을 누르는 효과가 이전에 비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비철금속(아연,니켈,구리)과 이머징 마켓이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는데, 미중무역 협상이 진행되면 약달러로 마무리가 될 것이나 터키발 문제가 강달러를 유도하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러시아내에서 밀의 수출 제한에 대한 이야기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미중 무역의 끝에는 대두와 옥수수 가격의 회복이 기대됩니다. 이는 브라질에서 수입물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밀, 대두을 기점으로 농산물 섹터는 상승세를 예상하고있습니다.
전략 수립
원유 - 미중무역 분쟁 협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터키발 문제로 달러 인덱스가 97을 넘어 갈 경우 유가 상승에는 제한이 걸릴 것입니다.
농산물 - 밀을 기점으로 농산물섹터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판단됩니다. 레버리지 운용율이 낮은 상품으로 중기 투자를 권합니다.
비철금속 - 강달러 지속시 하락세가 유지될 것입니다.
이머징 마켓 - 한국의 경우 위안화 반등시 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한국외 이머징 마켓의 경우 혼조세를 보일 것입니다.
채권시장 - 강달러와 러시아 변수로 인한 매도세(금리 상승)가 예상됩니다.
외환시장 - 높은 레버리지로 짧은 시간 대응 외 장기 혼조세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