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시장은 중국관세, 이란제재와 같은 이벤트를 바탕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는 있으나 다음과 같은 요소를 통해 하방압력이 크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 중국관세안: 8월 10일 중국 내 관세안에는 에너지섹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실제 발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 리비아: 베네수엘라, 이라크, 리비아의 인프라에서 감산안보다 낮은 산유량이 채굴되었으나 리비아의 증산이 합의안 수준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 이란 제재: 이란의 제재가 중요한 게 아닌 이란산 원유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가격탄력이 얼마나 더 붙을 지가 포인트입니다. 이전 이란제재 때 인도의 매수수급이 많이 붙었으나 최근 이란산 원유의 의존도를 기존에 50%가량 낮춤으로서 이란 제재로 인한 파동은 이전에 비해 많이 약해질 것입니다.
- 미국 내 재고: 미국 내 에너지주식의 호가변동이 이전 상승시기에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시추공수나 생산량에 있어 증산이 없는 것은 소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즉, 미 증시는 추가 투자보다는 자기자본 거래, 사내 인프라 투자, 지분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머징 마켓의 위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