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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사우디와 미국의 증산 시행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증산은 단기적으로 가격하락을 유도할 것입니다. 이러한 하락세의 지속이 언제까지 있을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하락이 해소될지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우디 아라비아, 증산의 이유
미국의 증산 요청 이외로 사우디가 증산하려는 이유는 원유가가 낮아지길 바래서가 아닙니다. 낮아져’도’ 괜찮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 아람코 상장 전 유가를 WTI유기준 $79를 기점으로 회사내외 안정성을 갖추려 했습니다. 그러나 $79라는 수치는 1-2년 전 사우디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시장 점유율의 증가가 있다면 $79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상장을 해도 안정적 경영이 가능합니다.
유가가 높아 미국의 요청으로 낮춰 주는 것은 명분이고 사우디의 시장점유율이 증가를 해도 반발이 없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시장점유율 증가에 앞서 일부 국가(베네수엘라, 리비아, 아르헨티나 etc.)들의 실질적 채굴 및 채산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 산유국일지라도 생산되는 원유의 준위(등급)이 다르며 산업계, 정유업체가 요구하는 등급을 갖출 수 있는 국가들은 몇 안됩니다. 중동 외 국가 중 산유국들은 셰일오일, 샌드오일과 같이 2차 정제가 필요한 원유의 비중이 높습니다.
최근 남미 국가들의 금리, 외환 위기로 인해 채굴, 정유 인프라에 추가적 투자를 못한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ex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이러한 인프라 구축의 악순환에 있어 산유량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감산합의와 별개로 생산의 포텐셜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국가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면 유가는 공급부족으로 상승모멘텀을 보일텐데, 사우디-러시아와 같이 생산 포텐셜을 갖춘 나라가 점유율을 높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월물 스프레드 해석
최근 이란과의 마찰로 11월 이후 이란산 원유 수출입 제재가 있었습니다. 다르게 말해 11월 이후 이란발 선물계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제재가 지속되나 해소되나 현재 벌어진 스프레드는 감소하게될 것입니다. 즉, 원유의 스프레드는 낮은 가격($70.20)에 맞춰 수렴할 것입니다.
<$70.20아래 11월물 매수, 당월물 매도의 전략을 가지고 가는 것 또한 유효합니다.>
- 상품간 스프래드
WTI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WTI-Brent)상품간 스프레드가 벌어졌는데요.
이 둘은 같은 원유이나 사용되는 용도가 준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사용용도에 따른 가격차와 상품 스프레는 현재 산업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항공유, 가솔린과 같은 소비재는 WTI와 관련도가 높으며 폴리계 섬유, 화학제, 톨루엔과 같은 상품은 브렌트유와 관련도가 높습니다.
상품간 스프레드는 소비, 산업구조의 변동에 따른 결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조의 변동없이 벌어지거나 좁혀진 스프레드는 투기세로 인한 이유가 더 크기에 스프레드는 $5~$6를 기준으로 하여 투자에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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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수립
11월 월물과 스프레드 수렴점 = $70.2
- 단일 계약시 $74 이하 지점에서 매도 유효
- 11월물 선물 $66 아래서 매수, 당월물 $73 아래서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