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석유 제품 시황은 Light의 경우 여전히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 휘발유 Time Spread가 여전히 bull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고옥탄가 위주에서 저옥탄가 제품까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내 저옥탄가 휘발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중동의 이슬람력 새해맞이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의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하나의 핵심 Light 제품인 납사의 경우, 납사 크래킹의 경제성이 떨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란 사우스파 헤비 콘덴세이트 물량 배정때문인데 2/4분기 내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Middle Distillate의 경우 글로벌하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다시 한번 Middle의 시장주도를 기대해본다. 이미 Time Spread가 Backwardation으로 돌아선 상황이고 특히 유럽의 재고 소진과 수요 증가가 함께 시장의 잉여재고들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중국의 가시적인 수요 증가가 아직 싱가포르 시장에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유럽발 수요 증가가 극동지역의 본격적인 해빙기화 함께 시너지를 이뤄줄 경우 충분히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Fuel Oil의 경우 상단의 상품들에 비해서 싱가포르 재고 부담에 발목이 잡힌 상황 하지만 이미 시장은 IMO2020 을 상정해서 시장 가격을 반영하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의 설비중 20%는 IMO2020을 지키려면 가동을 중단해야 되는 상황이다.
열량을 비교해보면 LNG보다 지금 FO를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높지만 단순한 계산으로 아비트라지를 계산하기는 어렵게 보인다. 아시아 일부 국가의 이례적인 FO수요는 발전 수요인데 석탄 발전 규제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로 보이고 시장을 underpin하는 요인으로 시장을 받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