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인민은행(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2.5%로 동결할 것이라 밝혔다.
인민은행은 1년물 MLF 통해 자금 1250억 위안(약 23조6200원 172억8000만 달러)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9개월 연속 그대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최우량 대출금리(LPR) 1년물을 MLF 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설정한다. 따라서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5월 LPR 동결을 발표할 게 유력해졌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4월 경제 데이터 발표 이후 사회융자규모(비금융기업과 개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자금 총액) 증가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하면서 “향후 환율이 안정화되고 중국 예금금리가 추가로 인하된 이후에야 LPR 인하 여지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현재 시장 유동성이 합리적이고 풍부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내수 및 물가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부동산 안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4월20일 LPR 1년물을 3.45%로 8개월째 동결했다.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95%로 유지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