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72만원을 내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등 3개 차종을 맘껏 골라 탈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현대차는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사진)을 7일 선보였다. 이날부터 서울에서 50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월 이용요금 72만원으로 쏘나타와 투싼, 벨로스터 등 3개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는(월 2회)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계약과 결제, 차량 교체, 반납 등을 할 수 있다. 차량 인도와 교체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을 합친 차량 관련 비용을 월 1회 결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매달 한 차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전기자동차(EV) 가운데 한 차종을 골라 무료로 이용(48시간)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현대 셀렉션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회사의 3자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렌터카회사는 고객에게 차량을 임대하고 현대캐피탈의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딜카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가 프로그램 개발 및 총괄 운영을 맡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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