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계열사인 텔라움이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주식 2만2000여 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텔라움은 광대역 케이블모뎀을 전문으로 개발 및 제조하는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사로,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4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텔라움은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지분 0.2%를 확보하게 됐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의 당사 주식 매입은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명 차원"이라며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지난 8년여간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전주도금 방식의 섀도마스크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고=웨이브일렉트로닉스] |
회사는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섀도마스크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투자금 일부와 원재료 구입 등에 사용 중이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국내외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에 섀도마스크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개발한 전주도금 방식의 섀도마스크는 울트라HD(UHD)급 이상의 초고화질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며 "UHD급 해상도 구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일본 다이니폰프린팅사의 에칭(Etching) 방식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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